24일 3.95% 떨어져...4일 연속 하락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작년 12월 29일 오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제1회 양자 기술 최고위 전략대화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연합)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작년 12월 29일 오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제1회 양자 기술 최고위 전략대화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연합)

 

【뉴스퀘스트=윤구현 기자 】 KT 대표 자리 연임에 도전했던 구현모 대표가 포기 의사를 밝힌 가운데 경영진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24일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KT 주가는 전날보다 3.94% 하락한 3만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1년 12월 2일 2만9700원을 기록한 이후 15개월만에 최저치다.

KT 주가는 지난 21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3일 KT는 "구현모 대표가 더이상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들과 경쟁하지 않고 후보자 군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구 대표의 연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거듭 드러내는 등 주변 상황이 여의치 않게 흘러가면서 구 대표가 연임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KT의 경영진 교체기에는 원만한 경영이 이뤄지지 않았던 전례가 많다"며 "실적을 끌어올리면서 주주친화적 정책을 펼쳐 온 구 대표의 포기가 겹치면서 주가에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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