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기술직 신규 채용 소식에 구직자들의 손길이 빨라지고 있다.

채용 접수가 시작된 2일 오전 현대차 채용 포털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수십분 이상 대기해야만 접속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처럼 현대차 기술직 신규 채용에 관심이 높은 것은 일반 기업에 비해 높은 연봉과 정년보장 등 우수한 처우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21년 현대차 기술직 평균 연봉은 9600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했으며 기타 수당 등을 포함하면 1년 간 받는 봉급만 1억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정년까지 보장돼,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생산직으로 연봉 1억을 받을수 있는 직장이 여기말고 어디에 있겠냐"며 "노조가 강해 어지간해서는 구조조정도 없는 '신의 직장'이라며 이번 기회에 이직을 고려해볼만 하다"고 지원 의사를 밝힌 이들을 다수 볼수 있다.

2일 오전 10시 현재 현대자동차 채용 홈페이지.
2일 오전 10시 현재 현대자동차 채용 홈페이지.

한편, 현대차의 생산직 신규 채용 지원 자격은 고졸 이상(연령·성별 무관)으로 오는 12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3월 말로, 이후 2차수에 걸쳐 6월 말까지 면접을 실시한 뒤 인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10년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전동화 등 산업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이라면서 "10년 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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