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파이낸싱 순조롭게 진행…중국 직항 재개로 확실한 실적 개선 기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롯데관광개발은 일부매체가 9일자로 보도한 ‘계속기업가치 불확실 롯데관광개발’ 기사와 관련해 사실과 무관하다고 강력 반박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월16일 제출된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 외부회계법인인 우리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이라는 감사 의견을 받은 바 있다"며 "또한, 우리회계법인은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 사유 해당여부에 대해서도 미해당이라고 명확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다만 "감사보고서 뒷부분 주석에 2020년 조달한 7000억원 담보대출이 3년 만기인 올해 11월말 만기 도래함에 따라 장기부채가 1년 만기 단기 부채로 전환되는 점을 감안해 불확실성(계속기업 가정의 중요한 불확실성)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언론의 기사는 주석에 나와 있는 ‘계속기업 가정의 중요한 불확실성’ 부분을 기사의 제목 등에서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시장에 상당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회계법인이 작성한 감사보고서 주석을 보면 "롯데관광개발은 2023년 11월30일에 만기가 도래하는 드림타워 건설과 관련한 차입금 등에 대해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해 리파이낸싱을 진행 중에 있으며, 관련 유형자산 감정평가액(약 1.5조원)의 50% 이내의 리파이낸싱으로 당사의 계획대로 실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롯데관광개발은 만기 도래하는 담보대출에 대해 모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해 리파이낸싱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특히 최초 7000억 담보대출 실행 이후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호텔, 카지노, 쇼핑몰 등 모든 시설이 인허가를 득하고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상태인 점을 감안, 최초 담보대출 실행시 보다 더 좋은 조건에서 리파이낸싱이 가능해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6일부터 제주공항과 해외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직항노선들이 재개됨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이에 국민연금은 지난 4일 지분확대를 통해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사실상 2대 주요주주(6.07%)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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