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다.

KT는 이번 중간요금제 출시를 통해 30~100GB 구간 데이터를 총 3개 구간으로 나눠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KT는 지난해 8월 출시한 5G 중간요금제(월 6만1000원에 30GB)에 이어 50·70·9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간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KT가 새롭게 선보이는 중간요금제는 ▲심플50GB(월 6만3000원) ▲심플70GB(월 6만5000원) ▲심플90GB(월 6만7000원) 등으로, 오는 6월 2일 출시될 예정이다.

KT는 이번 중간요금제 개편을 통해 30~110GB 구간에 총 5종의 6만원대 요금제를 서비스한다.

데이터 20GB당 월요금 2000원의 차등을 둔 직관적인 요금 구조를 통해 이용자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KT는 오는 6월 23일 이후 동일한 혜택의 5G 중간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에게 제공해 알뜰폰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KT는 중간요금제 개편과 함께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신규 콘텐츠 및 요금제도 출시했다.

우선 20대 이용자를 대상으로 2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구독료 50%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Y덤’ 콘텐츠를 선보였다.

‘Y덤’의 가장 큰 특징은 전용요금제 가입과 같은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해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만 29세 이하 고객이 KT 5G 요금제에 가입하기만 하면 ‘Y’덤이 자동 적용된다.

‘Y덤’은 다이렉트 요금제를 포함한 5G 요금제 15종에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KT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전용 요금제 4종도 다음달 12일 출시할 예정이다.

시니어 고객 전용 요금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요금이 낮아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이 요금제는 고객의 실시간 위치정보 공유, 위급상황 시 가족 알림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보이스피싱 사전 알림 및 피해 발생 시 위로금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후후(월 1100원)도 50% 할인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모두를 위한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크게 늘리고, OTT 서비스와 콘텐츠 할인 등 고객 맞춤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