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대한의사협회 등 13개 단체가 간호법 제정안 국회 통과에 반발,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국회 앞에서 긴호조무사들이 간호법 저지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대한의사협회 등 13개 단체가 간호법 제정안 국회 통과에 반발,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국회 앞에서 긴호조무사들이 간호법 저지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간호법 통과'에 총파업으로 맞선 의료연대...의료대란 오나?

간호법 제정안이 지난 27일 국회를 통과했다. 의사와 간호조무사 단체를 포함한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이에 반발하며 연대 총파업을 선언했다. 의료대란 현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다음 주부터 부분파업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총파업의 적절한 시기를 신속하게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연대는 간호사의 업무 범위 등을 규정한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는 경우 면허를 취소하게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원점으로 되돌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의협 등 보건의료단체들은 "직역 간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간호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이상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통해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한간호협회는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했던 간호법은 국민의 보편적 건강권과 사회적 돌봄의 공적 가치를 실현할 뿐 아니라 의료계의 공정과 상식을 지키는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는 긴급상황점검반을 구성하고 보건의료 단체의 파업에 대비하는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24시간 의료현장을 점검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파업 참여 인원이 늘고 장기화하면 의료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박광온 새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박광온 새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이낙연계’ 박광온 의원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박광온 의원이 선출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경쟁에 나섰던 박범계, 홍익표, 김두관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당 의원 169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후보별 득표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민주당 다운 가치와 담대한 정치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을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쇄신하겠다"고 했다.

MBC 기자 출신인 박 신임 원내대표는 친문재인·친이낙연계로 분류되지만 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 공보단장을 맡는 등 이 대표와도 인연이 있다. 지난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강행 처리를 주도하기도 했다.

20년째 전국 '땅값 1위' 자리를 지킨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연합뉴스]
20년째 전국 '땅값 1위' 자리를 지킨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연합뉴스]

◆ 제일 비싼 땅 ‘명동 네이처리퍼블릭’...공시지가 ㎡당 1억7410만원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은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부지다. 20년째 부동의 땅값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공시지가는 작년보다 7.9% 내린 ㎡당 1억7410만원이다. 가장 싼 땅은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710원이었다.

주거지는 서초구 반포동 2-12번지 아크로리버파크가 ㎡당 278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공시가격은 모든 자치구에서 하락했다. 중구와 구로구(-6.42%), 노원구(-6.41%), 중랑구(-6.36%)가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또는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은 5월 30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통합민원, 구청, 동주민센터 등으로 하면 된다.

서울 아현동 웨딩거리의 한 웨딩드레스 판매점. [연합뉴스]
서울 아현동 웨딩거리의 한 웨딩드레스 판매점. [연합뉴스]

◆ 혼인 느는데, 식장 없고 예식비는 폭등...“우리 ‘노웨딩’ 할까?”

‘노웨딩(no wedding)족’이 늘고 있다. 결혼은 하되 예식을 생략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미뤘던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는 늘었지만 치솟는 예식장 대관료와 식대 등을 감안한 ‘합리적 소비’ 일환으로 노웨딩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전국 예식장이 2019년 1월 950개에서 3년 만인 올 1월 754개로 줄었다. 반면 혼인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월별 혼인 건수는 지난해 9월 1만4748건에서 12월 1만9883건으로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 2월(1만9103건) 수준을 회복했다.

‘예식장 잡기’가 어려워지면서 당연히 예식비는 부르는 게 값이 됐고, 예비부부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계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서울 강남 소재 예식장은 3년 사이 예식비(대관료+식비)가 평균 50%가량 올랐다.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비용도 덩달아 뛰자 “예식에 드는 비용을 살림에 보태자”는 실속파 예비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6종’을 선정 발표했다. [연합뉴스TV=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이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6종’을 선정 발표했다. [연합뉴스TV=연합뉴스]

◆ 해외여행 준비한다면 ‘감염병 6가지’ 확인하세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가족이라면 질병관리청이 선정 발표한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6종’을 확인하고 예방 대책을 세우는 것이 좋다.

질병청이 28일 발표한 '각별 주의 감염병'에는 모기 매개 감염병인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치쿤구니야열, 말라리아와 호흡기 감염병인 홍역,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인 콜레라가 포함됐다.

올해 해외를 방문한 뒤 이들 감염병으로 신고된 환자는 지난 24일 기준 뎅기열 45명, 치쿤구니야열 7명, 말라리아 4명, 홍역 3명, 지카바이러스감염증 1명 등 총 60명이다. 전년 동기(6명) 대비 10배 늘었다.

기후변화로 모기 서식지와 개체수가 늘면서 모기 매개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뎅기열은 29개국에서 매년 1억명 이상이 감염되는데,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여행지인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환자가 급증했다.

최근엔 인도와 중동, 아프리카에서 호흡기 감염병인 홍역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 질병청은 홍역예방백신(MMR)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을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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