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상장기업 중 최고액으로 총 경쟁률 823.74 대 1 기록
‘반도체 기판 검사’ 주력 사업…오는 24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

기가비스의 상장 주관사 삼성증권은 공모주 청약을 실시 결과, 총 청약건수 30만 1783건, 총 청약수량 4억 5681만 5960건, 총 경쟁률 823.74 대 1, 청약증거금 9조 8215억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기가비스 홈페이지]
기가비스의 상장 주관사 삼성증권은 공모주 청약을 실시 결과, 총 청약건수 30만 1783건, 총 청약수량 4억 5681만 5960건, 총 경쟁률 823.74 대 1, 청약증거금 9조 8215억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기가비스 홈페이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반도체 기판 검사 기가비스의 공모주 청약에 10조원 가까운 청약증거금이 쏠리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2004년 설립한 기가비스는 반도체·PCB·배터리 등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광학 검사기, 레이저 응용 설비, 인라인(InLine) 설비 등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16일 기가비스(대표 강해철)의 상장 주관사 삼성증권은 15~16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주 청약에서 기가비스는 ▲총 청약건수 30만 1783건 ▲총 청약수량 4억 5681만 5960건 ▲총 경쟁률 823.74 대 1 ▲청약증거금 9조 8215억 등을 기록했다.

앞서 기가비스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4만 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인 3만 4400원∼3만 9700원을 넘는 수준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상 중 최대어로 꼽힌 이유를 증명한 셈이다.

실제로 기가비스는 이달 9∼10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757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 1670대 1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당시 삼성증권 관계자는 “해당 기업의 주요 검사와 수리 제품은 고성능 비메모리 반도체 기판인 관계로 일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같은 부분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친 기가비스는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 테크놀로지(High Technology) 기업으로써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무한한 도전과 열정, 그리고 투명하고 정직한 기업 경영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든 고객이 필요로 한 곳에서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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