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  8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 8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퀘스트=최양수 기자 】 삼성은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이하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SSAFY' 8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해당 프로그램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이후 SSAFY 광주 캠퍼스(10월), 부울경 캠퍼스(11월), 대전 캠퍼스(2023년 2월)를 연이어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앞서 2021년 9월에는 SSAFY 서울 캠퍼스를 2019년 8월에는 SSAFY 광주 캠퍼스를 방문하는 등 총 5차례 SSAFY 교육 현장을 찾았다.

이 회장은 2019년 방문 당시 "SW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 현장에는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사장)과 수료생 대표 100명, 수료생 가족 10명이 현장 참석했다.

삼성에 따르면 SSAFY가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7기까지 누적 취업자는 3979명으로 취업률은 약 84%에 이른다. 

여기에 이번 8기 수료생 중 조기 취업이 결정된 인원을 더하면 4년 반 동안 누적 취업자는 4000명을 넘어섰다.

SSAFY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와 카카오, 현대모비스, SK C&C, LG전자, KT, 신세계 I&C, 컬리처럼 IT와 자동차, 유통 등 국내외 기업에서 SW 개발자로 취업했다. 

또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같은 시중은행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 있는 해외 기업에 채용된 사례를 포함하면 SSAFY 수료생들이 취업한 업체는 총 997개에 이른다.

SSAFY에는 삼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의 협력과 참여도 활성화되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날 수료식 영상을 통해 "신한은행에도 SSAFY를 거친 직원이 해마다 늘고 있고, 'SSAFY 출신은 정말 뛰어나다'라는 평가가 많다"며 "앞으로도 SSAFY 특별전형을 통해 미래 인재를 채용하고, SSAFY와 긴밀하게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은행권에서는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SW 개발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다수의 SSAFY 수료생들이 은행에서 SW 개발자로 취업해 활약하고 있다.

삼성에 따르면 1~7기 수료생과 조기 취업이 결정된 교육생 중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대구은행 등 주요 은행 취업자는 335명이며, 국내 금융권 취업자를 모두 합하면 726명에 이른다.

삼성의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육성된 스타트업이 475개에 이르면서 SSAFY 수료생들이 이들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SSAFY 1~7기 수료생 중 C랩 아웃사이드 기업 취업자는 현재까지 41명으로, 이들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검색 플랫폼 '포티투마루', 데이터를 분석해 화물을 실시간 추적하는 물류 서비스 플랫폼 '코코넛사일로' 등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17곳에 취업했다.

한편, SSAFY는 1기수당 1150명씩, 연 2기수 교육생을 모집해 교육하며 현재는 자넌 1월에 입과한 9기가 교육을 받고 있다. 

10기는 현재 선발 전형을 진행 중이며 7월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캠퍼스는 서울과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경북 구미시, 부산광역시(부울경 캠퍼스) 등 총 5곳이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씩 교육지원금도 지급한다. 또,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 박람회, 기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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