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EV) 배터리 시장 성장 기여 공로 인정

SK그룹이 타임지에서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이 있는 100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SK그룹]
SK그룹이 타임지에서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이 있는 100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SK그룹]

【뉴스퀘스트=최양수 기자 】 SK그룹이 미국 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100대 기업’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SK그룹은 22일 타임지가 공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TIME 100 Most Influent Companies)에서 ‘거물’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은 전 세계 각국 특파원, 에디터, 업계 전문가가 지명한 당해 후보 기업 중 타임지 기자들이 영향력, 혁신성, 리더십 등을 기준으로 ▲지도자(Leaders) ▲파괴자(Disruptors) ▲혁신자(Innovators) ▲거물(Titans) ▲개척자(Pioneers) 5개 부문으로 나눠 각각 20개사씩 뽑는다.

타임지는 "SK그룹은 한국에서 2번째로 큰 대기업으로 미국에서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제조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SK그룹은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조 및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수소 에너지, 반도체 및 재활용 산업에 걸쳐 산업 활성화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지난 4월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조지아에 50억 달러(약 6조4715억원·6월 22일 한화 기준 1294.3원) 규모의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포드와의 합작 사업에는 켄터키 주에서 가장 큰 시설을 포함해 총 114억 달러(약 14조7607억2000만원) 규모에 달하는 2개의 배터리 시설이 포함된다.

또한 SK그룹은 2030년까지 녹색 사업에 850억 달러(약 110조580억원)를 투자하고 2030년에는 연간 탄소 배출량을 2억 톤 줄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 SK그룹 외에도 기아 아메리카(미국법인)와 삼성, 블라인드 등도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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