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 개최
‘Toward the Future’ 주제로 중장기 경영전략·실행방안 논의  
윤종규 회장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야” 강조

KB금융그룹은 최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KB금융그룹 전체 경영진 약 270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의 전략 목표와 방향을 논의하는 '2023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윤종규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과 경영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최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KB금융그룹 전체 경영진 약 270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의 전략 목표와 방향을 논의하는 '2023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윤종규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과 경영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KB금융그룹]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KB금융그룹이 ‘고객 중심 경영’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내부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최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KB금융그룹 전체 경영진 약 27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Toward the Future’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불확실한 미래 경영 환경 속 ‘고객 중심 경영’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회의 당일 오전에는 외부 자문사의 전문가를 초청해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 방향을 경영진들과 함께 논의하고, 이후 CEO와 경영진들과의 ‘타운홀 미팅’을 갖는 순서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외부전문가를 초청해 주요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를 나누는 ‘KB 미래전략 포럼’과 경영진들의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 아이디어 발표’, CEO 총평이 이어졌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먼저 오전 세션은 ‘KB의 과거와 미래 10년’이라는 주제의 영상 시청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고객의 사랑과 변함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KB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다가올 미래 금융 환경 속에서 KB금융이 담당해야 할 역할을 그려보는 프로그램이었다는 게 KB금융그룹 측 설명이다.

다음 세션에서는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그룹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재점검했다.

참가자들은 지속 가능한 KB금융그룹이 되기 위한 실행 방안들을 토론함으로써 전략 방향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타운홀 미팅’의 경우 경영진들로부터 사전에 전달받은 ‘CEO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윤종규 회장이 하나씩 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윤종규 회장은 ▲미래 KB ▲Biz 성장전략 ▲HR·기업문화 ▲리더십 분야 등과 관련해 경영진들의 다양한 고민과 질문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답변했다. 

윤종규 회장은 “인공지능(AI), 모바일, 디지털 등이 주류가 되고 있는 세상에서도 KB는 전통적인 역량과 자산을 지속적으로 혁신하여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과 AI가 조화롭게 일할 수 있는 바이오닉 컴퍼니(Bionic company)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여 AI시대에도 사람만이 보유한 가치를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B 미래전략 Forum’ 세션에서는 향후 금융산업 트렌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 ‘AI’, ‘ESG’부문에 대하여, 각각 ‘고객의 관점에서 어떻게 고민할 것인가?’ 등이 조명됐다.

이와 더불어 ‘초거대 AI시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왜 우리는 ESG 금융을 주목하는가?’라는 주제로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소장이 연자로 나섰다.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 아이디어 발표’ 세션에서는 사전에 논의한 ▲본원 사업의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고객 접점 경쟁력 확보 ▲사회적 역할 강화 ▲미래 인프라 등 5가지 주제별 우수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윤종규 회장은 “다가올 미래에도 KB는 고객에게 만족과 행복을 주는 금융그룹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목적이 있는 기업(Purpose-driven)이 되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KB금융은 AI기술 혁신에 따른 금융 기관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이달 21일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스탠포드대학교 ‘앤드류 응’ 교수를 초청해 ‘AI시장 변화와 금융기관의 대응전략’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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