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빌딩 앞 회사명 [사진=연합]
sk네트웍스 빌딩 앞 회사명 [사진=연합]

【뉴스퀘스트=윤경진 기자】  SK네트웍스가 데이터 전문기업 ‘엔코아’를 인수키로 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엔코아 인수를 통해 고객 서비스의 밑바탕이 되는 데이터 관리를 강화하고 본∙자회사에 걸친 통합 인프라 구축 및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연계 성과 창출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데이터 전문 기업 엔코아의 지분 88.47%를 884억7000만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실사를 진행해 올해 안으로 주식매매, 계약체결 등의 후속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엔코아는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관리 컨설팅 및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핵심 사업영역인 데이터 관리 솔루션의 경우 풀스택 서비스 체계를 갖춰 경쟁력을 키웠다.

또한 데이터 관리 영역 전반을 포괄하는 9개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기업으로 산업 영역 전반의 5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엔코아의 이 같이 높은 성장성과 경쟁력을 기대하며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럽연합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 산업 규모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2%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엔코아 인수 결정으로 SK네트웍스는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해 사업 가치를 높이며 본사 및 SK렌터카, SK매직, SK일렉링크 등의 데이터 통합 인프라 구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분야의 성과 창출과 추가 투자 기회 모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눈에는 보이지 않는 데이터 관리 비즈니스가 업종과 관계없이 사업의 핵심 기반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전사 차원에서 AI 등 연계 서비스를 강화해 데이터 관리에 강점을 가진 ‘Data-driven Company’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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