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35%↑·5G 가입자 수는 1467만명…"글로벌 AI시장 주도권 확보"

[SK텔레콤 제공_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 제공_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윤경진 기자】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6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보다 0.8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3064억원으로 0.39%, 순이익은 3478억원으로 34.71% 늘었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매출 1조68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27억원으로 5.8%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4071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분당 2센터 사용 개시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게임, 금융 등의수주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뛰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865억원으로 나타났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는 2분기 기준 전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30%를 해외에서 유치했고, 지난 5월 선보인 메타버스 내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이프홈'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40만개 이상 개설됐다.

유튜브 프리미엄 등 제휴 서비스를 앞세운 구독 서비스 'T우주'는 2분기 월간 실사용자 수 200만명을 달성했다.

2분기 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146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5G 신규 요금제를 25종 출시한 바 있다.

김진원 최고 재무 책임자(CFO·부사장)는 "SK텔레콤은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AI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약 30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총발행 주식 수의 2%에 해당하는 약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올해 2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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