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신문동 김해 롯데워터파크를 찾은 시민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신문동 김해 롯데워터파크를 찾은 시민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제78주년 광복절인 오는 15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강원동해안 제외)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강원동해안 제외)에서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당분간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광복절인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고, 수요일(16일) 아침최저 21~25도, 낮최고 26~33도의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풍의 영향으로 오늘 밤부터 16일 낮 사이 강원영동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4일 오전 9시 현재 제7호 태풍 란(LAN)의 예상 이동 경로. [자료=기상청]
14일 오전 9시 현재 제7호 태풍 란(LAN)의 예상 이동 경로. [자료=기상청]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제7호 태풍 '란(LAN)'은 15일 일본에 상륙해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쏟아 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창에 따르면 제7호 태풍 '란'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약 370km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며 광복절인 15일 오전 9시경엔 오사카 남쪽 100km부근까지 올라온 뒤 오사카에 상륙해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제7호 태풍 '란'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133km/h로 강도 '강'을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제7호 태풍 란이 9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7호 태풍 란(LAN)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마셜군도원주민어)스톰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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