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열린숲, 2016년부터 성인발달장애인 뮤지컬팀 운영
거동 불편한 어르신 위해 직접 찾아가 공연

더열린숲복지센터 동페라예술극단원들이 1일 더좋은수원주간보호센터에서 더숲 앙상블팀과 협연하고 있다. [더열린숲복지센터 제공=뉴스퀘스트]
더열린숲복지센터 동페라예술극단원들이 1일 더좋은수원주간보호센터에서 더숲 앙상블팀과 협연하고 있다. [더열린숲복지센터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사회적협동조합 더열린숲복지센터는 소속 성인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동페라예술극단이 1일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더좋은수원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예술공연을 가졌다고 밝혔다.

'동화 오페라'를 의미하는 '동페라'는 유명한 국내·외 전래동화를 각색하고, 오페라와 연극의 요소를 접목한 공연이다.

이날 단원들은 아름다운 나라,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다섯 곡을 합창했다.

이번 공연은 2023년 경기도 문화의날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열린숲복지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성인발달장애인 뮤지컬팀을 운영하며, 매년 지역 사회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받았으며,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 건강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동페라예술극단은 지난 7월에도 인영아동상담소 인영꿈터작업장을 찾아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순옥 더좋은수원주간보호센터 센터장은 “문화예술공연이 넘치는 시대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분들에겐 여전히 사각지대가 많은 상황이다”라며 “동페라 예술극단으로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 노인복지 현장 일원으로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