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평가 결과 발표...3년째 '최우수' 기업 28개

동반성장위원회는 1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76차 위원회를 열고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제공=뉴스퀘스트]
동반성장위원회는 1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76차 위원회를 열고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해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한 결과 SK텔레콤, 기아, 삼성전자 등 41개 기업이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최우수 기업에는 삼성전자, 파리크라상, 포스코,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됐다.

이번 최우수 기업 수는 역대 가장 많았으며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28개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과 삼성SDI, 한화(건설부문), 롯데정보통신 등 4곳은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중견기업 중에는 농심(5년 연속), 파리크라상(3년 연속), 대상 등 3곳이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한 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등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이번 평가는 등급별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구분해 공표했는데 대기업은 최우수, 우수 등급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중견기업은 양호·보통·미흡 등급 비중이 컸다.

평가에 참여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참여한 기업 9곳에는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 미흡 9곳은 모두 중견기업이었다.

3개년 이상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으로는 삼성전자(12년), SK텔레콤(11년), 기아(10년), 현대트랜시스·KT·SK주식회사(9년), LG화학(8년), 네이버·LG이노텍·SK에코플랜트(7년) 등이 있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최우수 중견기업이 전년보다 1개 늘었지만, 중견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등급이 낮은 상황"이라며 "중견기업의 상생 촉진 노력을 더욱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표 대상 214개 기업의 동반성장 종합평가 평균 점수는 66.20점이었다. 통신 업종이 92.41점으로 가장 높고, 제조 업종이 62.18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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