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소상공인·중소기업, 취약계층 위한 각종 지원방안 운영
금융권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 지원으로 모범적 사례 남겨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그룹사 ‘원팀’ 활동 전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6월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에서 열린 우리카드 상생금융 출시 기념 취약계층 후원금 전달 및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6월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에서 열린 우리카드 상생금융 출시 기념 취약계층 후원금 전달 및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3월 우리금융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임종룡 회장이 3대 원칙을 내걸고, 꾸준한 상생금융 활동을 펼치면서 금융권 안팎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취임 후 6개월 동안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모든 그룹사를 아우르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실행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개인고객, 소상공인·중소기업,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실질적인 금융 패키지를 제공해 벌써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2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패키지 제공 ▲지속적인 상생금융 지원 방안 마련 ▲‘상생’의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능 운용 등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상생금융을 추구하고 있다.

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성장성 있는 기업들에게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고, 취약계층·금융소외계층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기업과 국민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우리가 든든하게 힘이 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임 회장의 의지에 발맞춰 우리은행은 ‘상생금융 3·3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고객에게는 가계대출 금리 인하, 청년도약패키지, 연체원금 상환 지원을, 소상공인·중소기업에게는 생활안정자금 대출, 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첫 달 이자면제, 금리 1%포인트 감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또 취약계층을 위해 대출원금 1%를 지원하고, 특화채널 확대와 은행 수수료 면제를 결정하면서 상생금융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생금융 3·3 패키지를 통해 올해 7월 말 기준 974억원의 실질적인 혜택이 고객들에게 돌아간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최대 500만원까지, 연 5%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청년도약 대출’로 청년층의 금융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해당 상품을 바탕으로 청년 약 12만명에계 약 5000억원 규모의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상생금융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고물가, 고금리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제공=뉴스퀘스트]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제공=뉴스퀘스트]

올해 4월 우리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전세 사기 피해’ 대책을 발표하고, 5300억원 규모 금융 지원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우리금융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위해 긴급히 마련한 지원 방안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긴급대출 등 은행을 통한 주거안정 금융 지원과 더불어 각종 비금융 지원 방안이 포함됐다.

우리금융그룹이 발 빠르게 전세 사기 피해 대책을 내놓을 수 있는 이유는 올해 ‘상생금융부’를 신설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경제금융비서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던 만큼 대한민국 금융에 있어서 은행의 역할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의 다양한 상생금융 행보는 임 회장의 철학이 바탕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그룹사들도 ‘원팀’으로 상생금융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상생금융 1호’ 지원책을 발표했고,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지난 4월 조직개편을 통해 상생금융부를 신설한 후 햇살론, 사잇돌2 등 상생금융 관련 상품 공급액을 3월 말 대비 176% 늘렸다.

여기에 추가로 우리은행은 임종룡 회장 취임 후 과도한 점포 통폐합을 중단한 채 고객 친화적인 특화 채널을 지속해서 구축하고 있다.

임종룡 회장 “더 많은 고객들에게 힘이 되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과도한 점포 통폐합을 하지 않고, 고객 친화적인 특화 채널을 지속해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고령층 특화점포(영등포 시니어플러스 2호점, 화곡동 시니어플러스 3호점), 중소기업 특화점포(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팝업스토어(원 더 바이브) 등을 연이어 개설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현재 10개에서 더 늘릴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상생에 대한 지속적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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