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3분기 순이익 99억 달러, 전년 동기비 3.4배나 급증
인텔 주당순이익 0.41달러, 시장예상치의 2배 가까이 증가

아마존 로고 [사진=연합]
아마존 로고 [사진=연합]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세계 최대 상거래업체인 아마존과 반도체업체 인텔이 미국 기술주의 하락세를 막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적하락 우려로 기술주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26일(현지 시간) 장 마감 뒤 지난 3분기에 매출은 1431억달러(약 195조원), 주당 순이익은 0.94달러(1276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 1414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은 99억달러로 전년 동기(29억 달러) 대비 3.4배나 뛰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7.8%를 기록해 2021년 1분기 이후 최고치로 집계됐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아마존 웹서비스(AWS) 성장세가 지속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광고 수익이 견고하게 성장했다”며 “전반적인 영업 이익과 현금흐름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실적 발표 후 아마존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4% 상승했다.

인텔도 26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3분기에 매출 141억6000만 달러(19조2363억원), 주당 순이익 0.41달러(556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 0.41달러는 시장 예상치 0.22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1년 전(153억 3000만 달러)보다 8% 줄어든 수준이지만 월가 전망치 135억3000만 달러는 웃도는 준수한 실적이다.

이에 힘입어 인텔 주가는 정규장에서 0.9% 하락 마감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 6%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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