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5811억원...전년 동기 比 2.3% 증가

LG유플러스 용산사옥 [LG유플러스 제공=뉴스퀘스트]
LG유플러스 용산사옥 [LG유플러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25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5811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5011억원 대비 2.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1708억원 대비 8.3%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무선사업 부문에서는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가입 회선 증가율과 더불어 해지율 안정화 기조가 지속되는 등 질적 성과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에 따른 기타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대비 2.0% 감소한 5532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집행률은 20.6%를 기록, 전년 동기와 비교해 0.9%포인트 개선됐다.

같은 기간 CAPEX는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5241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LG유플러스의 누적 CAPEX는 1조 70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5917억원 대비 약 7.1% 증가했다.

◇ 무선사업, IDC 등 매출 성장세 견인

3분기 무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58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조5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404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8.2% 늘어난 827억원으로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에너지 효율 및 안정성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IDC 사업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 분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 중이며, ’평촌 2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향후 IDC 사업의 성장세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중계메시징과 B2B 신사업이 포함된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5% 늘었다. 기업인터넷·전용 회선으로 구성된 기업회선 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945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1921억원을 기록했다.

◇ 스마트홈, 고가치 가입자 증가 전년 동기 比 2.8% ↑

초고속 인터넷과 IPTV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꾸준한 고가치 가입자 유입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비교해 2.8% 증가한 60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2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IPTV 사업 매출은 33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성장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의 IPTV UI·UX 개편을 진행한 데 이어 주요 방송사의 약 11만 여 편 콘텐츠를 한 개 요금제로 시청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환승 구독’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에도 고객 중심 경영을 기반으로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통해 연간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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