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예측성과, 코딩점수 등 종합 평가 후 최종 5개팀 선정
최우수상 2000만원 등 총 5000만원 상금 수여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 뒷줄 왼쪽 세번째)과 제2회 KRX 주식투자 알고리즘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거래소 제공=뉴스퀘스트]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 뒷줄 왼쪽 세번째)과 제2회 KRX 주식투자 알고리즘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거래소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거래소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연 주식 투자 알고리즘 경진대회가 막을 내렸다.

20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서울사옥에서 ‘제2회 KRX 주식 투자 알고리즘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사업성 있는 데이터 확보와 데이터 상품 출시를 위한 전문적인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데이터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의 경우 금융 관련 아이디어를 공모했던 작년과 달리 주식 투자 ’알고리즘‘ 대회로 기획하고, 시상 규모를 2배로 확대해 참여도가 높았다.

지난 7월부터 418개팀이 경쟁해 50개 팀이 예선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각 팀별로 제출한 알고리즘에 대해 본선에서 가상투자를 진행했으며, 수익률 예측성과와 코딩점수를 종합 평가해 최종 5개팀이 선정됐다.

수상팀에게는 한국거래소 이사장 표창과 함께 최우수상 1팀(2000만원), 우수상 2팀(각 1000만원), 장려상 2팀(각 500만원) 등 50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최우수상은 머신러닝 시계열 예측 알고리즘인 ‘SCINet’(Sample convolution and interaction network)을 활용해 주가상승 종목을 예측한 팀 ‘Error’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매수·매도 조건을 활용한 알고리즘을 개발한 팀 ‘데이con’과 지수를 활용한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한 팀 ‘연봉올려주세요’가 각각 선정됐다.

또 장려상은 하락장 예측 자산 배분 최적화 알고리즘을 개발한 팀 ‘QM’과 PBR과 PER을 활용한 알고리즘을 개발한 팀 ‘회기농장_물약’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데이터 속에 숨어있는 진주를 찾아서 제대로 꿰어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로운 알고리즘을 발굴해 자본시장 데이터의 가치를 재발견 하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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