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최다 수상
전기차 4개 부문서 수상...유럽서 호평 이어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현대차그룹이 스코트랜드에서 올해의 차 5관왕 등극에 성공하며, 유럽에서 연이은 수상 낭보를 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협회(Association of Scottish Motoring Writers; 이하 ASMW)가 주관하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Scottish Car Of The Year Awards ; 이하 SCOTY)’에서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총 18개 수상 부문 가운데 5개 부문의 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4개 부문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가 수상해 전동화 경쟁력을 입증했다.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에 선정된 아이오닉6 [현대차그룹 제공=뉴스퀘스트]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에 선정된 아이오닉6 [현대차그룹 제공=뉴스퀘스트]

현대차 아이오닉6는 ‘단 하나의 눈에 띄는 차’라는 극찬을 받으며 스코틀랜드 최고의 차에 시상하는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아이오닉6는 매끈한 외관에서부터 스타일리시한 실내 등 뛰어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디자인 외에 동급 최고의 성능, 실용성 등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차”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6는 ‘운전자 친화적인 차’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대형 EV(Large EV)’ 부문 올해의 차에도 선정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스포츠카 못지않은 속도감과 편안함까지 두루 갖춘 차로 운전자 친화적인 기술과 낮은 유지비용을 높게 평가했다.

중소형 부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그룹 제공=뉴스퀘스트]
중소형 부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그룹 제공=뉴스퀘스트]

코나 일렉트릭은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공간 및 최첨단 기술 등으로 ‘중소형 EV(Small/Mid-Size EV)’ 부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최고의 가치를 지닌 멋진 디자인의 차 인데다 내부는 실용적이고 흠잡을 데 없는 품질을 보여준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또한 기아 EV6 GT는 성능과 핸들링 등 고성능 차로서의 퍼포먼스뿐 만 아니라, 품질과 편의성 같은 차량으로 갖춰야 할 기본기 등 데일리카로서 매력적인 차로 평가 받으며, 고성능 차(Performance) 부문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고성능 차 부문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EV6 GT [현대차그룹 제공=뉴스퀘스트]
고성능 차 부문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EV6 GT [현대차그룹 제공=뉴스퀘스트]

제네시스 브랜드는 최고의 사후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브랜드에 수여하는 ‘애프터세일즈(Aftersales)‘ 부문 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들은 최근 전기차의 본고장 유럽시장에서 호평 세례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아이오닉6는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Irish Car of the year 2024)’에 선정됐고 영국 매체 탑기어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 N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기아 EV9을 ‘올해의 패밀리카(Family Car of the Year)’로 선정했다.

또한 독일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에서 주관하는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Golden Steering Wheel Award)’에서도 현대차 아이오닉6가 미드사이즈(Mid-Size) 부문, 기아 EV9이 패밀리카(Familycar)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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