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3만2000명이 선정한 150개 사업에 기부금 전달
조혈모 세포, 머리카락 기르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 이어져

지난 11월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마이 리틀 채리티 사업의 2023년 첫번째 기부를 진행했다. [포스코 제공=뉴스퀘스트]
지난 11월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마이 리틀 채리티 사업의 2023년 첫번째 기부를 진행했다. [포스코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연말을 맞이해 전국 각지 어려운 이웃을 만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나눔 캠페인 '마이 리틀 채리티'를 진행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 리틀 채리티'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연간 모금액 중 일부 기부처를 임직원들이 직접 선정해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120개 회사의 3만2000명의 임직원이 기부처를 선정해 ▲미래세대 성장 프로그램 ▲어르신 복지시설 리모델링 ▲장애인 거북이 마라톤 등 150개 사업에 총 9억1600만원을 기부했다.

또 위기 가정을 찾아가 상담을 지원하는 '포항시가족센터' 등 150곳을 지원했다. 포항시가족센터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상담사가 찾아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조혈모 세포 기증 ▲소아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기증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 유선영 대리는 지난 11월 백혈병 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조혈모 세포를 기증했고 포항제철소 2연주공장의 김현조 사원은 소아암 환아를 돕기 위해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다.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있는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 유선영 대리. [포스코 제공=뉴스퀘스트]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있는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 유선영 대리. [포스코 제공=뉴스퀘스트]

유선영 대리는 "오래전부터 주기적으로 헌혈을 해오면서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알게 되었고 4년 전 신청한 기부의 뜻을 드디어 이뤄냈다"며 "기증의사를 밝히고도 10년 이상을 기다리는 경우도 많은데 뜻을 4년만에 이루게 되어 매우 흐뭇하고 행복하다"고 했다.

김현조 사원도 "일정한 길이 이상 기부조건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일년 이상 정성스럽게 머리를 길러야 해 약간의 부담이 있지만,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포스코1%나눔재단은 각종 봉사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월 30일 '제12회 대한민국 교육과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같은날 '2023 CSR필름 페스티벌 어워드'에서도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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