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9980억원...전년 대비 7.7% 감소
순이익은 6302억원...전년 대비 4.9% 감소
모바일 사업 성장 및 기업인프라 매출 증대

LG유플러스 용산사옥. [LG유플러스 제공=뉴스퀘스트]
LG유플러스 용산사옥. [LG유플러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LG유플러스가 5세대(5G) 보급률 확대와 모바일 사업 성장에 더불어 지난해 준수한 매출 성적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14조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순이익은 6302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4.9%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209억원, 195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1.8%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은 1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0% 줄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사업 성장과 기업인프라 부문의 매출 증대가 주효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과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영향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보면 연간 기준 모바일 매출은 2022년에 이어 무선 회선 수 증가, 5세대(5G) 보급률 증가 등의 질적 성장이 이어지며 전년 대비 2.0% 증가한 6조3084억원을 기록했다. 

솔루션, IDC(인터넷데이터센터),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도 전년 대비 7.4% 증가한 1조7057억원으로 나타나며 각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마트홈과 초고속인터넷사업도 각각 전년 대비 2.7%, 5.1% 증가한 7994억원, 1조702억원으로 집계됐다.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1조328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전 고객이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DX)에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통신 사업에서는 통신,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익시젠’을 자사 서비스에 탑재, 챗봇의 진화 형태인 ‘챗Agent’를 선보인다. 또한 AI가 고객의 말을 실시간으로 이해해 상담원이 즉각적으로 대응 가능하게 도움을 주는 ‘상담 어드바이저(Advisor)’로 고객서비스(CS)도 한 단계 진화시킨다.

B2B(기업간거래) 사업에서는 이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구축형 AICC ‘U+ AICC 온프레미스’의 서비스를 고도화함과 동시에 ▲구독형 AICC ‘U+AICC 클라우드(Cloud)’ ▲소상공인 전용 ‘우리가게 AI’ 사업 영역에 집중해 ‘B2B AI 3대 서비스’를 구축,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어려운 대외 환경 속 에서도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본업인 통신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어간 덕분에 안정적인 외형 확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2024년에는 디지털 혁신(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에 집중해 시장에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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