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2개월만에 돌파, 미국·대만·인도증시에 이은 최고치 행진

일본 증시 활황에 증권 전광판이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증시 활황에 증권 전광판이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어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일본 증시가 마침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대만·인도에 이은 사상 최고치 기록이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22일 이날 낮 12시 50분 현재 전일보다 1.95% 오른 39,008을 기록했다.

거품 경제 때인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치인 38,957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약 34년 2개월 만에 새로운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미국 증시가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수출회복, 외국자본 유입, 상장사들의 주주가치 제고노력 등에 힘입어 닛케이지수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올 들어서만 이미 16% 상승했으며 추가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연말 닛케이지수 전망치를 40,000으로 올려 잡았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일본 경제의 자산 거품이 터지기 직전인 1989년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거품 경제 붕괴와 리먼 쇼크에 따른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2009년 3월 7,054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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