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트루스토리] 정석호 기자 =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이하 정상회의)’ 이색 홍보물이 눈길을 끈다.

부산시는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어르신 세대에 이르기까지 세대별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홍보물 제작으로 시민 밀착형 홍보 마케팅에 매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갈맷길 걷기대회와 시민공원에서 펼쳐진 각종 축제에서는 어린이 홍보대사 ‘뽀로로’의 이미지를 활용한 ‘풍선’을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배부해 정상회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셀카봉’은 젊은 층들이나 사진 촬영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한 핸드폰 부착형 아이템인 ‘스티키 액정클리너’에 ‘정상회의’ 엠블럼을 새겨 시민들의 일상에서 정상회의를 기억할 수 있도록 했으며, 리플릿보다는 가성비가 뛰어난 ‘책갈피’를 대량 제작해, 부산시내 대형도서관과 구․군 작은 도서관 및 대형 서점에 배부했다.

스토리를 담은 기념 홍보물도 눈길을 끈다. 올해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이 되는 해이다. 결혼 25주년인 은혼식의 싱징적 의미와 부산과 아세안, 그리고 한국과 아세안의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기를 염원하는 부산시민의 소망을 담아 ‘순은 배지’를 제작했다.

이 밖에도 한-아세안 11개국의 국기에 담긴 색상을 응용해 제작한 국가별 패션팔찌는 청소년 뿐만아니라 어르신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홍보기념물 제작에 활용해 정상회의가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12월 11부터 12월 12일까지 부산 벡스코 일원에서 개최되며, 정상회의를 축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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