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욱 목사 사건 재조명되자 누리꾼 “색누리당 입당하라” 한 목소리

 사진 = 뉴스타파 영상 캡쳐
[트루스토리] 박인학 기자 = 전병욱 목사 사건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전병욱 목사 사건에서 전병옥 홍대새교회 목사가 다름 아닌 피해자라는 것이다.

물론 이 같은 황당한 주장은 홍대새교회의 일방적 주장이다. 이렇다보니 누리꾼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여신도 성추행 의혹으로 사회적 파문을 불러 일으킨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전 삼일교회 목사)가 명예훼손 고소 사건의 ‘피해자 자격’으로 경찰조사를 받게 돼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각종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병욱 홍대새교회 목사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홍대새교회 황모 목사 등은 지난해 말 교인 14명이 전 목사의 사과와 진실규명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자 이들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발했다. 홍대새교회 측이 전병욱 목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삼일교회 장로와 교인 등을 고발했고, 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

이에 대해 경찰 측은 “조사 결과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일부 혐의가 인정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신도들을 상대로 한 잇단 성추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병욱 목사(현 홍대새교회)의 황당하고 충격적인 성추행 사건은 삼일교회 전·현직 교인들이 직접 집필한 서적 ‘숨바꼭질’을 통해 이미 적나라하게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4월 발간된 ‘숨바꼭질’에서는 그간 차마 세상에 알릴 수 없었던 전병욱 목사가 저지른 악랄하고 변태적인 성범죄 사실이 성추행 피해자 8명의의 증언으로 담겨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서적에 따르면, 전병욱 목사는 여성 교인을 당회장실에 부른 뒤 바지를 벗고 엉덩이 마사지를 해달라 요구하거나, 한 여성 교인이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자 문을 잠근 뒤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는 등 종교인인지 범죄자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의 성추행 사례들이 거침없이 폭로돼 있다. 2004~2009년에는 목회실 안에서 여신도에게 구강성교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증언을 한 피해자들에 따르면, 다수의 피해자들은 이같은 성추행을 수차례 당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자들이 성추행 당시 외부에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하지 못한 이유는 전병욱 목사가 100명도 안되는 삼일 교회를 2만 명이 넘는 대형교회를 만든 스타 목사였기 때문. 한 신도는 “목사에 맞서기 어려운 게 한국교회의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실제 당시 피해를 당한 여성 교인들 대부분은 교회를 떠난 것으로 전했다.

지난 2010년 전병욱 목사는 이 일로 논란이 커지자 사임서를 제출하고 삼일 교회를 떠났지만, 2년 뒤 2012년부터 서울 마포구 홍대새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삼일교회 교인들은 2012년 6월부터 지금까지 전 목사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평양노회에 전 목사의 목사직 박탈을 요구하는 면직 청원을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임원회 등에 의하면 개신교단은 삼일교회가 “전병욱 목사를 면직 혹은 징계해달라”며 총회에 제기한 상소장을 지난달 23일 반려했다. 삼일교회는 앞서 합동 총회 산하 평양노회(2심)에 동일 내용의 청원서와 고소장을 수차례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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