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음반정보] 김현경 기자 = <타이나닉(Titanic)>, <브레이브 하트(Braveheart)>, <아바타(Avatar)> 등의 영화음악가로 유명한 제임스 호너(James Horner)의 새 앨범 ‘파 드 되(Pas de Deux)’가 4일 발매됐다.

통산 두 번의 오스카상과 두 번의 골든 글로브, 여섯 번의 그래미상 수상으로 그의 음악성을 검증 받은 제임스 호너의 이번 앨범은 그의 음악인생 첫 번째 이중 협주곡이자 영화음악이 아니라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해 작곡한 첫 번째 음악으로 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노르웨이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마리와 첼리스트 하콘 사무엘센(Mari & Hakon Samuelsen) 남매에게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호너는 두 사람의 연주를 통해 함께 ‘춤추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었고 ‘Pas de Deux’ (원래는 발레에서 두 사람이 함께 추는 춤을 가리키는 말)라는 이름을 붙였다. [Pas de Deux]라는 이름처럼 이번 작품에는 바이올린과 첼로, 의 아름다운 화음과 자연스러운 전개가 돋보인다.

이번 작품에 대해 가디언지는 ‘서사시적이며… 화려한 작품’,  리버풀 에코에서는 ‘쾌활하면서도 현란한 목가… 느릿하면서도 최면적이다’, 사이트 TheArtsDesk.com에는 ‘최면적이고 매혹적이다… 기립박수를 보낸다.’ 등 세계 평단의 극찬이 이어지면서 앞서 발매된 노르웨이 팝차트 1위(2015년 5월 넷째주 기준)를 기록하며 제임스 호너의 음악에 또 한번 주목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제임스 호너의 음악 외에 영화 <사랑의 찬가(In Praise Of Love)>, <헤븐(Heaven)> 등의 음악가 ‘아르보 패르트(Arvo Part)’의 음악과 <언터처블: 1%의 우정(Untouuchable)> 삽입곡인 루도비코 에이나우디(Ludovico Einaudi)의 ‘Divenire’도 함께 수록되었다. 사무엘센 남매가 연주하는 음악을 통해 한편의 영화와 같은 멜로디를 통해 몽환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선율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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