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키워드] 황교안이 자위대에 긍정적인 이유는?

 사진 제공=포커스뉴스
[트루스토리] 남진희 기자 = 최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법 통과로 동북아시아를 전쟁터로 만드는 일본의 군국주의가 현재도 진행형이라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국무총리가 14일 일본의 자위대 한반도 진출과 관련, 허용 입장을 피력해 비난 여론이 거세질 조짐이다.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은 곧 우리나라에 전쟁이 난다는 뜻이기 때문.
 
박근혜정권의 ‘국정교과서 추진’이 ‘친일파 후손의 역사쿠데타’로 규정돼 야권과 시민사회단체가 강도 높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충격적인 발언이 나와, 사실상 친일세력들이 일제의 한반도 침탈 혹은 점령을 찬성하는 것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발효해서 자위대를 파견한다면 할 것인가”라는 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구체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면 허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매국친일본색이 서서히 드러나는건가요?” “황교안은 2015년판 을사오적과 다름없다” “황교활 같은 인물이 100여년 전 조선의 지도층에 많았지! 결과는 나라, 국민이 망했고 피눈물 흘렸다” “한국은 그렇게 일본의 식민지가 됐었는데” “당신도 혹시 친일파 후손인가요?” 등의 반응부터 방문진 고영주 이사장의 말을 풍자해 “정부여당 학계 곳곳에 아베 지령을 받는 쪽바리들이 득실거리네요” 등의 매서운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한편 한일 양국은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문제와 관련 입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대한민국의 영토인 까닭에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과 관련해서도 한국 정부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본은 국제법 상 남북한이 분리돼 있는만큼 유사시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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