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포커스뉴스
[트루스토리] 이소연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The World’s Most Powerful People) 1위 자리를 지키는 기염을 토했다.

미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는 4일(현지시간) ‘201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순위(The World’s Most Powerful People)‘를 발표했다.

포브스는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도 책임을 면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을 가진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라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보다 3계단 올랐지만 아쉽게도 2위에 그쳤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낮아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의 대통령’이라 불리고 있지만 임기가 1년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표된 ‘영향력 순위’에는 한국인도 여럿 포함됐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33위에 올라 한국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박근혜 대통령이 각각 40위와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영향력 면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박 대통령보다 세 단계 아래인 46위였으며,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박 대통령 보다 2단계 위인 41위였다.

특히 아베 총리의 경우 지난해보다 무려 22단계가 올라 순위가 가장 많이 급등한 인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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