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김종인 위원장은 권력에 기대 민정당 11대 전국구, 민정당 12대 전국구, 민자당 14대 전국구, 새천년민주당 17대 비례대표 등 지역구가 아닌 전국구, 비례대표만 네 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며 “이후 안철수 의원의 멘토였다가, 지난 대선에선 박 대통령을 도왔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윤여준 위원장은 지난 1998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정무특보로 여의도에 들어와 한나라당 총선기획단장과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다”며 “2012년에는 문재인 대선 후보를 도왔었지만 지금은 문 대표를 비난하며 탈당한 안철수 의원 편에 섰는데 ‘안철수의 새정치는 실패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다가 ‘안철수가 변했다’라고 이야기하니 참으로 그 변화무쌍함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 대변인은 “역대 정권마다 정부 요직에 올랐다가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참모, 안철수 의원의 정치 멘토 그리고 이번에는 문재인 대표의 선거 총책까지 김 위원장의 갈지자 행보 또한 언급하기조차 부끄러울 지경”이라며 “지금 야권 인사들의 행보야 말로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철새가 방앗간 기웃거리듯이 이당 저당 옮겨 다니는 행보로 정치권을 혼란에 빠뜨리는 구태 정치의 민낯일 뿐”이라며 “가장 기본적인 정당의 정체성조차 무시한 야권 인사들의 기회주의적 행보를 보는 국민도 이제 지쳤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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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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