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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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2년 5개월여만에 3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 발표한 2019년 3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6%p 상승한 30.4%를 기록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7.2%로 지난주 대비 1.1%p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상승한 2·27 전당대회 효과와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미세먼지 악화, 경기불황 등으로 인한 반사효과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구체적으로 보면 PK와 충청권, 경기·인천, 50대와 30대,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TK와 서울, 2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은 7.0%(▲0.1%p)로 한 주 만에 바른미래당을 다시 앞섰고, 바른미래당은 6.2%(▼1.1%p)로 하락했다. 특히 민주평화당은 2.1%(▼0.6%p)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창당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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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9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1%p 내린 46.3%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PK와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30대와 50대, 40대, 무직과 학생, 노동직, 사무직,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으며, TK와 호남, 가정주부, 진보층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42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8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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