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새해가 밝았다.그런데 새해를 맞는 감흥이 예전 같지 않다.어제와 같은 오늘일 뿐이다.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일도 덕담을 주고받고 희망을 노래하는 것도 조금은 시들하다.나이를 한 살 더 먹어서인지 아니면 세상일이 하도 소란스러워서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그렇지만 아무튼 2020년 또 한해가 시작됐다.세밑 선거법과 공수처법 통과의 여진으로 새해 벽두 정치권은 여전히 긴장상태다.청와대와 여당은 개혁과 정의 실현 성취감에 득의양양(得意揚揚)에 희희낙락(喜喜樂樂)이다.반면 야당은 나라가 망국의 길로 접어들기라도 한 듯 연일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다.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분열된 국민들의 갈등과 반목의 불편함은 서로 마주보기가 어색하다.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는 이 난장판 정치상황을 바라보는 중간지대 국민들 역시 착잡하기는 마찬가지다.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도 1000일이 다 돼간다.지난 2년여 시간이 그랬던 것처럼 올 한해도 내내 나라 상황이 간단치 않을 것으로 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미국 측에 내년 4월 한국 총선 전에 북미 정상회담을 열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것이 알려지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YTN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여야 원내대표들의 방미 당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에게 이 같이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여야 원내대표들의 방미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우리 측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다만 나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이번 방미 때 그런 이야기를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북 정상회담은 자유한국당도 환영한다"면서 "금년 방한한 미 당국자에게 그러한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최근 패스트트랙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파문은 또 다른 정국의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문제를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최종 인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로써 자유한국당의 의석수는 108석으로 줄어들었다.대법원 1부는 15일 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상고심에서 1년6개월 및 추징금 2억원의 원심을 확정했다. 현행 정치자금법상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이 상실된다.엄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불법 선거자금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과 2심에서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한편, 자유한국당은 이에 앞서 최경환, 황영철 의원이 각각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상승하며 50%대에 근접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3주째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조사한 10월 5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13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1.8% 상승한 47.5%를 나타냈다.‘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하락한 49.1%로, 동 기관이 조사한 지난 9월 2주차 조사결과 이후 7주만에 50%대 아래로 떨어졌다.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이 79.1%(▲3.7%p)로 높은 긍정 평가를 보였으며, 보수층에서는 79.1%(▲1.4%p)가 부정적 평가를 내 진영 간 지지 성향에 극명한 차이를 나타냈다.특히 중도층에서는 부정이 51.9%로 긍정(45.1%)보다 앞섰으나, 지난 3주 동안 긍정평가가 연속 상승하며 45% 선을 넘어섰고,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현상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이 41.4%까지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주간집계 기준)를 기록했다. 또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0.9%p까지 좁혀 지며 현 정부들어 가장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10월 2주차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44.4%)보다 3.0%p 떨어진 41.4%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에서도 자유한국당은 전주보다 1.2%p 오른 34.4%를 기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0%p 떨어진 35.3%를 나타냈다.더불어민주당의 34.4%기록은 동 기관 조사결과 최근 7개월 동안 최저기록이다.특히 지난 11일 일간 집계에서는 자유한국당이 34.7%로 33.0%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을 제쳐 현 정권 출범 후 사상 처음으로 앞서기도 했다.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모두 지지율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중 중도층에서도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한달을 맞아 검찰 개혁방안을 발표했다.조 장관은 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 인권 존중’ ‘검찰의 잘못된 수사관행 개선’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혁안을 공개했다.조 장관은 “검찰개혁에 관한 법률 개정은 국회에서 논의 중이므로 법무부가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통령령, 시행규칙 등 재개정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저와 법무부는 국민과 검찰이 함께 검찰개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충실한 가교 역할을 하고, 국민의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검찰개혁을 제도화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우선 국민 인권 존중과 검찰의 잘못된 수사관행 개선 의지를 밝히며 “심야조사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장시간 조사, 부당한 별건수사를 금지하겠다”며 “수사기록에 대한 피의자 등의 열람등사권을 확대하는 등 수사 절차에 관한 당사자의 알 권리, 변호인의 참여권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이어 “민생범죄에 집중하고 수사권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을 역임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의 “위안부는 매춘부” 발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류 교수는 최근 수업 중 학생들 앞에서 “(위안부의)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다” “살기 어려운데 돈에 대한 유혹이 있다”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또 ‘위안부와 매춘부를 동급으로 보는 것이냐’는 학생들의 지적에 “그런 것과 비슷하다”고 답했으며,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항의하는 여학생에게 “궁금하면 너도 한 번 해 볼래요?”라는 등 막말을 서슴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한 연세대 학생은 “이 사안이 터지고 난 후에 여러 과 동기들, 선배들하고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선배들 같은 경우에는 ‘이 사안이 왜 이제 터졌을까?’라는 말도 많이 했었다”고 말해, 류 교수가 그 동안 부적절한 발언을 계속해 왔음이 드러났다.이에 연세대 총학은 물론, 정치권에서는 그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조국 법무부장관에 임명 강행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조 장관 등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국민들께 먼저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조국 장관은)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 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임명장을 수여한 7명의 장관급 인사 중 6명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송부받지 못했다면서 “이런 일이 문재인 정부 들어 거듭되고 있고, 특히 개혁성이 강한 인사일수록 인사 청문 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에 대통령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가 제도의 취재대로 운용되지 않고 있고, 국민통합과 좋은 인재의 발탁에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특히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 “의혹 제기가 많았고, 배우자가 기소되기도 했으며 임명 찬성과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장고 끝에 결국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 등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발표했다.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한 것은 조 장관에 대한 신뢰와 검찰 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또한 이번 인사에서 청와대가 물러날 경우 야권에 지속적으로 수세에 몰릴 것을 우려한 정면돌파로 보인다.문 대통령이 조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면서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발표 직후 "민심 거르스는 결정이다. 헌정사상 가장 불행한 사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또한 김명연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오늘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는 사망했다" 편법, 비리 세트 조국 후보자의 임명으로 대한민국의 상식과 정의는 실종됐다"고 주장했다.이어 "문 대통령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증인채택 문제 등을 놓고 여야간 극심한 진통을 겪었던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6일 개최된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일정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이로써 지난달 9일 청와대 인사발표 이후 약 한달여만에 인사청문회가 열리게 됐다.이날 전격 합의는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장관을 임명하는 것에 대한 부담과 청문회를 포기했다는 여론의 질타를 감안한 양당 원내대표의 선택으로 보인다.이날 양당 원내대표는 그 동안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조 후보자 가족에 대한 증인채택은 하지 않기로 했다.이에 대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대통령이 통보한 터무니 없는 일정에 맞춰 '증인없는 청문회'를 여는 데 합의했다”면서 “이 같은 결정은 국회의 권위와 존엄을 실추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땅속에 처박는 결정”이라며 강하게 비판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사실상 인사청문회가 무산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8시간이 넘는 기자간담회을 통해 그 동안 제기됐던 각종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조 후보자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번 기자간담회는 2일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해 3일 오전 2시 16분까지 이어졌으며 식사시간 등을 빼면 8시간 20분 가량에 걸쳐 진행됐다.그러나 이번 간담회는 조 후보자의 해명만 있었을 뿐 추가로 제기된 의혹은 없었으며 준비되지 않은 기자들의 질문으로 다소 맥 빠진 모습이었다.특히, 여야의원들이 참가해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는 청문회와 달리 기자들의 단순 질문과 후보자의 해명으로만 이어져 무의미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조 후보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딸의 입시 특혜와 장학금, 사모펀드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조 후보자는 딸과 관련된 내용이나 사모펀드 등에 대해서는 자신은 잘 모르는 일이며 불법도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합법적이라고 하더라도 그 제도를 누릴 기회가 흙수저 청년들에게는 없었을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각종 의혹으로 곤혹을 겪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논란이 됐던 사모펀드와 웅동학원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조 후보자는 23일 오후 서울 적선동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조 후보자는 우선 “최근 저와 가족을 둘러싼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송구한 마음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저를 비롯한 저희 가족들은 사회로부터 과분한 혜택과 사랑을 받아왔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생각에는 현재도 한 치의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제 스스로 돌아보고 몸을 낮추는 겸손함이 부족한 채 살아왔던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조 후보자는 이어 “제 처와 자식 명의로 돼 있는 펀드를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익법인에 모두 기부해 이 사회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면서 “웅동학원의 이사장인 어머니가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비롯해 저희 가족 모두는 웅동학원과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야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의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정 전 의원은 이날 집을 나서기전 자택에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본 부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전 의원은 1957년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조지타운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국민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학위를 땄다.정 전 의원은 또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무총리비서실 공보비서관을 지내는 등 공직에 입문한 뒤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그는 이어 18대와 19대 총선에서도 잇따라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으나, 지난 이명박 정권 때 뇌물수수 혐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40분 윤 신임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윤 총장은 24일로 임기가 종료되는 문무일 검찰총장에 이어 25일 0시부터 신임 검찰총장의 임기를 시작한다.그러나 윤 신임총장은 지난 인사청문회 당시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과 관련된 의혹으로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의 반대에 부딪힌 바 있어 향후 정국의 냉각상태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윤 신임총장(사법연수원 23기)의 취임으로 검찰 내 선배 기수들의 줄 사퇴가 예상된다.실제로 윤 총장이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봉욱 대검 차장(19기), 이금로 수원고검장, 김호철 대구고검장, 박정식 서울고검장(이상 20기), 송인택 울산지검장(21기), 권익환 서울남부지검장(22기)에 이어 이날 김기동 부산지검장(21기)까지 7명의 검찰 고위직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본의 경제도발 사태와 관련 “실질적 논의가 가능하다면,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담을 제안했다.황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 상황에 정치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은 그 자체로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황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외교라인 전체에 대한 교체를 요구했다.황 대표는 이어 “저와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해법을 제시하고 힘을 보탤 자세와 각오가 되어 있다”면서 “청와대의 조속한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황 대표는 또한 현 상황에 대해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우리 경제가 예측하기조차 어려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현재 일본이 자행하고 있는 퇴행적 경제보복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일본의 경제보복을 준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 박근혜 정부시절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으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현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징역 5년의 형이 확정됐다.대법원은 11일 최 전 부총리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상고심 재판에서 징역 5년에 벌금 1억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에 대해 확정 판결을 내렸다.이로써 현역 의원인 최 전 장관은 의원직을 상실했다.최 전 장관의 의원직 상실로 자유한국당은 최근 탈당한 홍문종 의원까지 합쳐 의석수가 110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엄용수, 홍일표, 황영철 의원이 재판을 받고 있어 추가로 의석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남아 있다.한편, 최 전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시절이던 지난 2014년 10월 자신의 집무실에서 이헌수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에게 예산증액을 도와준 댓가로 특수활동비로 조성된 1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1심과 2심 재판부는 최 전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84일간 파행이 계속됐던 국회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28일 본회의 개최와 상임위원장 교체건,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및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한 연장 안건을 처리키로 합의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에 대한 합의문을 발표했다.이날 합의된 내용은 우선, 정개특위, 사개특위를 오는 8월31일까지 연장키로 하고, 특위 위원장은 교섭단체가 맡되, 의석수 순위에 따라 1개씩 맡기로 했다.또한 정개특위의 정수는 19명으로 하고, 위원은 교섭단체 및 비교섭단체의 의석수에 따른 구성비율표에 따라 구성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이날 본회의를 개최하고 상임위원장과 특위 연장안을 처리키로 했다.한편, 이날 오후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는 이 같은 3당 원내대표간의 합의 내용에 대해 추인했다.자유한국당은 또한 이날 이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 간에 이루어진 ‘국회 정상화’ 합의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회동을 갖고 선거법과 공수처 법안 등을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하는 등의 내용에 잠정 합의했다.그러나 이후 진행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이번 합의안에 대해 추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서 파행 80일만에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했던 국회는 또 다시 파행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추진과정에서 오랜시간 국회가 파행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선거법과 공수처 법안 등을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하고 추경을 처리하되 재해 추경을 우선 심사키로 하는 등의 합의안에 서명했다.또한 '5·18 특별법'을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하고, 자유한국당 등에서 요구했던 경제청문회는 국회 차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4일 비공개 회동을 열고 국회 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로써 패스트트랙 등으로 극한 대립 속에 문을 닫았던 국회가 80일 만에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자유한국당은 의원 총회의 추인절차를 거쳐야 한다.우선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추진과정에서 오랜시간 국회가 파행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고개를 숙였다.이어 나 원내대표는 "그 동안의 정치가 적대정치였다면 공존의 정치가 될 것이고, 강행의 정치는 합의의 정치가 될 것"이라며 "이인영 원내대표의 결단에 감사한다. 국회로 돌아가 합의정신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오 원내대표도 "국회가 오랜 시간 파행된 것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회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부적절한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황 대표는 지난 19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산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표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기여한 것이 없다. 그들에게 똑같은 임금 수준을 유지해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면서 “법 개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외국인 근로자 임금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황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이 공개되자 자유한국당의 제외한 여야 4당은 물론 경제전문가와 네티즌들까지 나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이들은 황 대표의 발언은 인종차별적이며, 법에도 맞지 않고, 오히려 부작용만 더 할 수 있는 주장이라고 지적한다.우선 황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두 말할 것 없이 명백한 인종차별이다.또한 현행 근로기준법 상 내국인과 외국인의 임금 차별을 금지하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우리니라가 가입되어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에서도 국적과 인종을 이유로 한 임금 차별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