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정시 합격선에 큰 영향…지방대 수시모집부터 어려움 겪을 듯

[사진=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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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6월 모의평가 접수결과 54만183명이 지원해 지난 2005년 현재 수능체제가 도입된 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재학생 5만4326명이 감소하고, 재수생은 2135명이 증가한 것으로 총 5만2191명이 줄어든 수치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주요대 모집정원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학생수는 전년 대비 6만여 명이 감소했다”며 “학생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수시, 정시 합격선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학생수 감소로 대학 합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수시에서 상향지원 추세가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고, 서울 소재 대학으로 쏠림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아 수시에서 지방대학 기피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방대학은 수시에서 학생 모집에 큰 어려움 겪을 가능성이 커져, 수시이월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정시 모집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학생수 감소에 따라 수시 및 정시에서의 내신 합격선도 하락할 가능성 높을 것으로 학원 측은 예측했다.

한편, 종로학원하늘교육은 "학생수 감소로 상위권 대학 합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현재 대학 재학 중인 학생들의 내년 입시에 지원하는 반수생의 숫자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졸업생 등 재수생 접수자는 전년 대비 2135명이 증가해 7만809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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