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참사와 관련해 실종자 3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대한민국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4일(현지시간) 오후 “2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날 2구의 시신수습에 이어 이날 3구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14명이 남게 됐다.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1시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55㎞ 떨어진 지점에서 6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약 1시간 뒤에는 헝가리 잠수부에 의해 침몰선체 창문에 끼어 있던 한국인 추정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대응팀에 따르면 이 남성은 국방색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후 3시26분 경에는 사고현장에서 50㎞ 떨어진 지점에서 한국인 구조사의 헬기 수색 중 2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한편, 이번 참사로 침몰한 유람선의 인양은 현지 다뉴브강의 수위가 내려가지 않아 장비 진입에 어려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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