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이용선 수석도 총선 출마위해 청와대 떠날 듯…비서관급 후속 인사 예상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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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25일) 조국 민정수석을 교체하는 등 청와대 수석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수석은 다음달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 입각이 유력시 되고 있다. 조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민정수석을 맡아 최근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 검경수사권 조정 등 사법 개혁에 주도적 역할을 해 왔다.

조 수석이 법무부장관으로 자리를 옮길 경우, 공수처 설치나 검경수사권 조정 등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한일간 갈등국면 속에 SNS를 통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해 온 것과 관련 야권의 비판을 받아 온 그는 입각 전까지 적극적인 여론전을 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조 수석의 후임으로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경남 진주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1978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한 뒤 참여정부 시절 공직기강비서관과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 원장을 거쳐 최근까지 KAI 사장을 맡아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인사에서 조 수석 외에도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는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에 대한 인사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수석과 이 수석은 내년 총선에서 각각 서울 관악을과 서울 양천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 이어 총선을 준비하는 청와대 비서관들에 대한 인사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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