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왼쪽부터),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 수석. [사진=청와대]
김조원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왼쪽부터),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 수석. [사진=청와대]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 3명의 수석비서관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신임 민정수석에 김조원 現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일자리수석에 황덕순 現 일자리기획비서관, 시민사회수석 김거성 前 한국투명성기구 회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은 1957년 경상남도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78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참여정부 당시 공직기강비서관과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냈고, 최근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사장을 맡아 왔다.

김거성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1959년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서울 한성고와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80년대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가 투옥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그는 이후 국가청렴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을 거쳐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그는 특히 이날 인사를 발표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연세대 동문으로 민주화 운동 당시 함께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덕순 신임 일자리수석은 1965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 경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조정실장,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 비서관, 대통령비서실 고용노동비서관,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을 거쳐 이번 인사에서 승진 발탁됐다.

한편, 이번 인사로 청와대를 떠나게 된 조 전 수석은 다음달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인사에서 법무부 장관 발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수석과 이 수석은 내년 총선에서 각각 서울 관악을과 서울 양천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 이어 총선을 준비하는 청와대 비서관들에 대한 인사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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