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사용할 전용차인 수소차 '넥쏘'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사용할 전용차인 수소차 '넥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내에서 사용할 전용차로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가 선정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늘 오후 4시15분경 대통령 전용차로 도입된 수소차에 처음으로 탑승해서 여민1관에서 본관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전용차로 선정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는 산소와 수소의 결합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수소차는 넥쏘는 당분간 문 대통령이 청와대 내에서 출퇴근 및 일상 업무시 쓰일 예정이며 점차 사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소차에 탑승을 하며 “청와대는 비서실 행정 차량으로 수소차를 2대 운행 중이나, 이번은 특히 대통령 전용차로서 처음 수소차를 채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수소차가 열게 될 우리 일상의 변화와 경제적 효과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전용차로 수소차가 선정된 것은 올 초부터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수소경제 활성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17일 오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현대자동차의 수소 연료 자동차 넥소의 연료전지 시스템 모형을 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17일 오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현대자동차의 수소 연료 자동차 넥소의 연료전지 시스템 모형을 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올해 1월 17일 전국경제투어의 첫 번째 장소로 울산을 방문해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이 자리에서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수소경제는 또다시 우리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며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수소라고 하면 수소폭탄을 연상해 위험하게 여기는 분이 많은데, 알고 보면 그렇지 않다”며 “프랑스 파리 도심 한가운데 수소 충전소가 있었고 파리 시민들은 셀프충전을 할 만큼 안전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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