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섬나라 모리셔스의 입국 제한으로 한국인 신혼부부 관광객이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섬나라 모리셔스의 입국 제한으로 한국인 신혼부부 관광객이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국민들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는 국가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현재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역을 강화하고 있는 나라는 전날 밤보다 2개가 늘어난 78개국이다.

이 2개국은 앙골라와 나이지리아로 각각 입국금지와 검역 강화 조치가 내려졌다.

우선 앙골라는 오는 3일부터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 이란, 이탈리아, 나이지리아, 이집트, 알제리에서 출발하여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토록 했다.

또한 나이지리아는 우리나라와 중국, 이탈리아, 이란, 일본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 무증상자를 14일간 자가격리토록 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유증상 시 자가격리 및 나이지리아 질병관리 본부에 신고토록 했다.

현재까지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곳은 일본, 베트남, 홍콩 등 35개국이며, 입국 절차를 강화하고 있는 곳도 중국 일부지역과 대만을 비롯해 43개국이다.

여기에 미국도 조만간 입국절차 조치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 외교부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의 입국 금지 및 제한 조치가 이어지고 있어 이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dev/newest_list.mof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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