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종로구 이화동에서 취재진이 선관위 관계자들이 선거벽보를 붙이는 것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종로구 이화동에서 취재진이 선관위 관계자들이 선거벽보를 붙이는 것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본격적인 4·15총선전이 시작된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비례대표 정당선거에서 각당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일 발표한 2020년 4월 첫째 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이 바짝 뒤쫓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갤럽이 공개한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 결과 미래한국당 23%, 더불어시민당 21%, 정의당 11%,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5%, 민생당 2%, 우리공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응답자도 25%에 달했다.

한국갤럽은 "여기에 부동층이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 추정 배분하면 미래한국당 31%, 더불어시민당 26%, 정의당 15%, 열린민주당 12%, 국민의당 8%, 민생당 2%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동 기관이 조사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 평가 설문 결과 5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평가는 36%에 머물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긍정과 부정의 격차가 20%이상 벌어진 것은 2018년 11월 1주차 이후 1년 5개월만 처음이다.

연령별 긍·부정률을 보면 20대가 긍정 52%·부정 38%를 나타냈으며, 30대 66%·26%, 40대 69%·25%, 50대 54%·41%, 60대이상 46%·45% 등 전체적으로 긍정이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1%가 긍정적 평가를 한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6%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지난주 부정이 앞섰으나 이번 주 긍정(45%)%로 반전했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0년 3월 31일~4월 2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4%(총 통화 7304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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