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hc]
[사진=bhc]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bhc치킨이 지난해 가맹점들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bhc치킨은 14일 “지난해 3186억원의 매출을 올려 사상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순수매출(타사 용역매출 제외)과 비교해 보면 6년 만에 5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당시 7~8위에 머물렀던 업계 순위도 2016년 2위까지 뛰어 올라 현재 업계 1위를 넘보고 있다.

◆ bhc의 상생경영 '가맹점들도 함께 웃었다'

bhc치킨의 가맹점 수는 2013년 700여개에서 지난해 1450여개로 두 배 가량 증가했으며, 가맹점 연평균 매출 또한 2013년 1억4000만원에서 2019년에는 4억6000만원으로 3배이상 증가했다.

bhc치킨의 초고속 성장에는 전문 경영인을 통한 과감한 경영혁신과 사업 인프라 구축에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창업주가 직접 경영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bhc치킨은 삼성전자 출신의 전문 경영인 박현종 회장을 영입해 기존의 비합리적인 관행을 과감히 없애고 스피드하고 투명한 경영을 시작했다.

박 회장은 과감한 전산 시스템 투자와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해 모든 성과를 지표화 하고 시스템을 통해 평가하는 등 시스템 중심의 경영 체질로 변화시켰고 원칙과 준법 경영에 맞춰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부분에 대해 과감하고 대대적인 개혁을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bhc의 치킨 부문은 별도의 자회사 없이 하나의 독립적인 법인으로 운영해 보다 투명한 경영을 펼칠 수 있었으며 불필요한 곳에 비용이 집행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 효과적인 경영 프로세스를 구축하면서 판관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왔다.

bhc치킨은 또 매출이 늘어나면 판매관리비가 비례적으로 늘어나는 일반적인 상식을 깨뜨려 소비자나 가맹점 공급 가격을 인상하지 않아도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이익 대부분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루어지는 수익구조를 구축했다. 이러한 성과는 매년 이어졌고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810억(34%↑)이 늘어나 업계에서 가장 큰 성장을 이룬 반면, 판매관리비는 전년도 355억(14.9%)에서 301억(9.4%)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에따라 bhc치킨의 영업이익은 2018년 600억에서 2019년 970억으로 최고의 수익을 달성하게 됐다.

이 같은 결과는 신제품의 성공과 회사 내부 비용을 최대한 효율화 한 결과로 타 업체와 크게 차별화되는 경영전략의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상생경영과 나눔경영은 bhc치킨의 또 다른 성공 축이다.

bhc치킨은 상생경영의 근간을 소통에 방점을 두고 가맹점과의 소통 강화를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신바람 광장’ 채널 운영과 전국 지방을 순회하며 가맹점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bhc치킨은 또 가맹점 ‘e쿠폰 정산 시스템’도 대폭 개선해 가맹점들의 영업 환경 개선을 도왔다.

업계 관행이던 최대 55일 걸렸던 결제를 소비자가 실질적인 구매가 이루어지면 3일 이내로 결제해 가맹점이 갖는 부담감을 줄였다.

◆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한 bhc

bhc치킨은 나눔경영에도 적극적이다.

bhc치킨은 지난 2017년 나눔과 상생의 정신을 담은 새로운 개념의 사회공헌활동인 ‘BSR(bhc+CSR)'을 본격 가동해 대학생 봉사단체인 ’해바라기 봉사단‘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고객과의 신뢰 구축에 나서고 있다.

또한 2018년에는 가맹점과의 상생 실천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민식이법’의 취지에 함께 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무료 설치를 위해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자체 후원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지원을 위한 성금 4억원을 기부하기도 했으며,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자 즉시 대구․경북 지역에 위치한 가맹점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긴급하게 무상 지원했다.

bhc치킨은 특히 가맹점들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선, 높아지는 주문량을 원활하게 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본사가 가맹점당 30% 지원해 매장 조리 능력 증대를 사전적으로 실행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1월~3월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전년대비 평균 35% 성장률을 달성하는 등 가맹점 수익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박현종 bhc그룹 회장. [사진=bhc]
박현종 bhc그룹 회장. [사진=bhc]

한편, bhc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은 출시 후 5년 동안 누적 판매량이 3400만개를 돌파하는 등 고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그 외에도 ’맛초킹‘, ’맵스터‘, ’마라칸‘, ’달콤바삭 치즈볼‘ 등 많은 히트 상품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윙스타 시리즈’, ‘오스틱 시리즈’, ‘콤보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bhc그룹은 치킨 사업 외에도 직영점인 창고43과 가맹점인 큰맘할매순대국, 그램그램으로 사업영역을 성공적으로 확대해 국내 2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bhc그룹은 올해 53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창고43은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으로 100%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 매출 430억원을 달성하였고 매년 크게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어 프랜차이즈 회사가 보기 드물게 성공적인 직영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