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사회적기업 빅워크와 ‘비대면 사회공헌’ 진행

사회적기업 빅워크와 함께하는 '셀레는 발걸음 캠페인'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한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사장(사진 뒷줄 중앙)과 임직원.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사회적기업 빅워크와 함께하는 '셀레는 발걸음 캠페인'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한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사진 뒷줄 중앙)과 임직원.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사회전반에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분야에서도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사장 김창학)은 16일 “사회적기업 ‘빅워크(Big Walk)’와 협업해 ‘설레는 발걸음’이라는 컨셉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여방법은 ‘빅워크’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현대엔지니어링 캠페인을 선택해 등록하면 일상생활 속에서 걷는 매 걸음이 자동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캠페인에 기록돼 실제 기부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걸음 기부 현황과 목표 달성율을 확인할 수 있다”며 “참여자들이 재미와 건강 두가지를 모두 얻으면서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선 이번 캠페인을 통해 ‘3000만 걸음’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7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임직원들로부터 걸음을 기부 받아 서울지역 쪽방촌 주민들에게 혹서기 대비를 위한 생필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3000만 걸음은 성인 1명이 매일 하루 평균 1만보씩 걷는다고 가정했을 때 약 8년이 걸리는 수치로 최대한 많은 임직원들의 참여해야만 달성이 가능하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또 기존에 실시하던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새희망학교’ 등과 같이 대면이 적고 시설공사가 주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종전 부득이하게 대면이 수반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안전을 고려해 비대면 활동으로 보완해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설레는 발걸음’ 활동을 시작으로 ‘프로보노(Pro Bono)’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들을 전개할 계획이다.

프로보노란 보유한 전문분야 및 전문기술 등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말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기존 사회공헌활동들이 중단된 현 시점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더욱더 지원이 절실해지는 때이기에 이번에 ‘설레는 발걸음’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비록 직접 얼굴을 맞대고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후원품들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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