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0시 현재 국내 신규확진자 23명…지역 3명 해외유입사례 20명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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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0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전문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50분(한국시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822만6599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69만2420명에 달한다.

특히 최근 일일 20만명이상의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다음주 중 누적 확진자는 2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 세계 국가 중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곳은 여전히 미국과 브라질이다.

미국은 이날 전날대비 4만903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총 누적 확진자는 481만3647명으로 500만명 돌파는 눈 앞에 두고 있다. 사망자도 467명 늘어난 15만8365명이다.

브라질은 전날 대비 2만4801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누적확진자는 273만3677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9만4130명이다.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서는 인도(180만4702명), 러시아(85만870명), 남아프리카공화국(51먼1485명), 멕시코(43만4193명), 페루(42만8850명), 칠레(35만9731명), 스페인(33만5602명), 콜롬비아(31만7651명)이 뒤를 잇고 있다.

[표=월드오미터 홈페이지 캡쳐]
3일 오전 9시50분(한국시간) 현재 전 세계 국가별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표=월드오미터 홈페이지 캡쳐]

한편, 일본은 최근 닷새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2일 NHK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331명으로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3만9968명이 됐다.

일본 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1264명에 이어 30일 1301명, 31일 1580명, 이달 1일 1536명을 기록하는 등 닷새째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일본 내에서도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도쿄도로 같은 날 29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1만3455명이 됐다.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의 횡단보도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의 횡단보도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우리나라는 최근 지역발생자가 급격히 줄며 다소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23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확진자는 1만4389명이 됐다. 23명의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지역발생사례로 나머지 20명은 해외유입사례다.

이처럼 지역사회 발생 사례는 크게 줄고 있지만 해외유입사례가 꾸준히 확인되면서 그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우려는 여전하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으면서 유명 휴가지, 캠핑장에 행락객들이 많이 모일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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