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대떡볶이 공식 페이스북 캡쳐]
[사진=국대떡볶이 공식 페이스북 캡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의 발언이 온라인 상에서 연일 이슈가 되고 있다.

김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은 부패한 권력자다. 권력의 정점에 있는 자가 국민 개인들을 고소 고발하고 있다”며 자신을 고소한 조 전 법무장관에 대한 비판을 가했다.

그는 이어 “그(조국)의 행동은 그의 말과 다르다. 달라도 극명하게 다르다”며 “그는 권력을 등에 업고 잘못을 해도 처벌받지 않는다. 조국의 혐의를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저는 우리나라의 자유 민주의 가치를 위해 피흘리기까지 싸울 것”이라며 “우리의 자녀들에게 공정한 자유 대한을 물려주기 위해 제게 주어진 모든 것으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에도 “조국 교수가 저를 형사 고소했다고 한다”며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 문재인, 조국, 임종석은 공산주의자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이정훈 울산대 교수의 ‘선량한 기업인이자 시민을 괴롭히는 더러운 권력자이자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독재의 하수인 조국은 본인에 대한 수사와 재판에 성실히 임하라’는 글을 인용해 올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9월에도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 "'#문재인은공산주의자', '#코링크는조국꺼'라는 메시지가 더욱 퍼졌으면 좋겠다" 등의 내용을 담은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하고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며 "자신의 글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임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법을 조롱했다. 유명 기업 대표의 이런 무책임한 행동은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조 전 교수는 또 "저와 제 가족 그리고 선친에 대하여 차마 입에 담거나 글로 옮기기가 주저되는 쓰레기 같은 허위비방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자들, 그리고 위와 같은 수준의 허위 글을 유튜브 첫 화면 및 제목에 배치하고 클릭 수 조회를 유도하는 유튜브 운영자들에 대해서도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며 추가 고소사실을 밝혔다.

한편, 김 대표의 이 같은 행동은 사실관계를 떠나 국대떡볶이를 운영하는 점주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국대떡볶이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어,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들은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특히 점주 개인의 정치적 이념과 관계없이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의 정치적 발언으로 인해 매장의 매출에 영향을 받게 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반면 김 대표의 발언을 지지하는 이들은 김 대표를 돕기 위해 국대떡볶이 팔아주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 40대 직장인은 “이유야 어찌됐든 한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직원이나 가맹점의 생계를 외면한 채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내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최근 각 기업 CEO들의 각종 논란으로 불매운동이 이어지면서 애꿎은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입은 사례가 다수 발생했으며, 일부 기업은 경영실적 악화로 인해 직원들의 일자리에 위협을 받는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현재 국대떡볶이 공식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