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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0-09-29 14:29 (화)
코로나19가 늘린 일회용품 사용...'제로웨이스트' 나선 자영업자들
코로나19가 늘린 일회용품 사용...'제로웨이스트' 나선 자영업자들
  • 권보경 인턴기자
  • 승인 2020.09.1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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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포장음식 일상화되며 폐플라스틱 등 급증...환경부도 관리대책 시행키로

【뉴스퀘스트=권보경 인턴기자】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각종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제품 포장 등에 쓰이는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이 발생량이 급증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회용품 포장을 권장하는 것을 넘어 사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에 사회단체와 환경을 생각하는 일부 자영업주들을 중심으로 스스로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서는 사례가 있어 주목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포장 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일회용품 사용도 크게 증가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해 포장 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일회용품 사용도 크게 증가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 폐비닐 폐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량 급증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1.1%, 15.16%씩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포장, 배달음식의 수요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

실제 지난 7월 온라인쇼핑동향을 보면 배달음식과 간편조리식, 건강보조식품, 쌀·과일 등 신선식품 거래 등 음식서비스는 1조378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6.3%나 급증했다.

배출되는 일회용품도 함께 늘고 있다.

고양시 행신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은 "최근 재활용으로 내놓는 일회용 폐용기 등이 한마디로 엄청 늘었다"며 "그러나 음식물이 깨끗이 비워있지 않거나 세척되지 않은 용기들이 많아 소각용 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올바른 일회용품 배출 방법에 대한 안내문을 게시하고 있지만 더 적극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지난 8월 23일 제이엠쿡이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에 소비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게시한 안내문이다.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을 알리는 제이엠쿡 홈페이지 안내문. [사진=제이엠쿡 홈페이지 캡처] 

◇ 일회용품 줄이기 행동나선 '제이엠쿡'과 '빛바람'

이런 상황에 문제 의식을 느끼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위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에 나선 자영업주들도 있다.

경기 동탄에서 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업체인 '제이엠쿡'은 이 가운데 하나다.

제이엠쿡은 고객들이 개인 용기를 가져와 반찬을 담아갈 경우 경우 월 1회 서비스 반찬을 제공한다. 또 보증금을 받고 다회용 용기에 제품을 담아주고, 포장할 때 사용한 아이스팩은 직접 수거해 재활용한다.

제이엠쿡을 운영하는 이진이씨는 "반찬배달 사업을 하다보니 플라스틱을 안 쓸 순 없겠지만 나부터 작은것부터 실천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시작하게 됐다"며 "그러다 보니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는 고객들도 있고, 지지해주는 단골들도 있다"고 말했다.

홍대거리의 카페 '빛바람'은 일회용컵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매장 머그잔과 텀블러를 이용할 경우 1000원을 할인해 주고, 집이나 직장이 가까울 경우 직접 텀블러를 대여해주기도 한다.

일회용기가 불가피할 경우엔 종이컵과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컵인 PLA컵을 사용한다.

빛바람은 메뉴판에 이런 사실을 공지했다.

송은주 빛바람 사장은 "메뉴판을 보고 문의하는 고객들이 꽤 있다"며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고 있고 환경부담금 형식이라고 말씀드리면 열의 아홉은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페 일을 해오면서 오랫동안 일회용품을 사용했는데 이런 쓰레기들이 계속 남아 세상을 뒤덮는다는 사실이 불편했다"며 "텀블러 대여 서비스를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 소비로 재활용쓰레기가 늘어나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재활용수거업체에서 직원이 재활용품을 분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 소비로 재활용쓰레기가 늘어나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재활용수거업체에서 직원이 재활용품을 분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환경부 선제적 관리대책 시행

환경부는 가정 등에서 배출하는 폐비닐이나 폐플라스틱 발생량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여러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각 가정에서 폐플라스틱이나 폐비닐을 내놓는 단계에서부터 적정한 분리배출이 이뤄지도록 홍보와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폐플라스틱이나 폐비닐의 재활용 수요가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한 방안도 마련됐다.

폐플라스틱은 수거 후 선별이 잘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업계에 선별지원금 등을 지급한다.

폐비닐은 합성수지 형태의 재생원료로 만든 '팰릿'을 1000만톤 규모로 공공비축할 수 있도록 이달 말부터 지원한다. 

또 폐플라스틱을 선별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품목별 적체 현황을 집중 조사해 추석 연휴 등을 맞아 적체량 변화를 사전 예측하고 필요한 대책을 보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