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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0-10-26 22:37 (월)
'수소물류 플랫폼' 만든 현대차그룹...수소충전 가격 20% 싸진다
'수소물류 플랫폼' 만든 현대차그룹...수소충전 가격 20% 싸진다
  • 최석영 기자
  • 승인 2020.10.1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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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관련기업 등과 MOU...현대제철서 수소 만들고 현대글로비스가 공급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와 현대차그룹 등 기업이 힘을 모아 체계적인 수소 공급에 나서면서 내년부터 수소 충전 가격이 현재 보다 20%가량 저렴해질 전망이다.

민관이 함께 수소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한 것으로 그동안 복잡했던 물류비를 절감하고 소비자 혜택은 늘려 수소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하이넷(HyNet,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주식회사),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한국가스공사, SPG와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은 이날 충남 당진 현대제철 수소공장에서 열린 수소차용 수소공급 전문 출하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다가오는 수소 시대를 대비해 출하센터 구축을 계기로 유관 기업들이 협업해 수소 유통이 더욱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것이 MOU의 골자다.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한 정부 부처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일환으로 수소충전소 확충, 공급망 구축 등 인프라 조성에 나서면서 기업들도 수소 생산부터 소비까지 협업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

12일 착공한 당진 수소출하센터. [사진=현대제철 제공]
12일 착공한 당진 수소출하센터. [사진=현대제철 제공]

◇ 체계적 수소 공급으로 가격 낮춘다

현대글로비스와 기업들은 당장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돌입한다.

당진 현대제철소에서 생산된 수소를 수도권과 충청권에 위치한 하이넷 수소충전소에 실어 나르는 것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전용 이송 특수 차량인 튜브트레일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1회 최대 340kg 운송이 가능한 차량이다. 세부적인 투입 규모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공급 체계가 개선돼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수소 운송은 통합된 시스템이 없어 수소 생산과 운송, 소비 각 단계의 정보들이 연계되지 않아 수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고 더불어 불필요한 운송비도 소요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체 개발 중인 '수소 공급망 관리 최적화 플랫폼'으로 국내 수소 물류 시장에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구상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해 적재적소에 수소를 공급, 물류 효율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충전소의 수소 잔량, 튜브트레일러 운영현황, 일일 수소 출하량 등과 같이 각 과정에서 생산되는 데이터가 네트워크로 전달되고, 현대글로비스는 이런 데이터에 운영 알고리즘을 적용해 최적의 충전 공급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물류비용 절감이 가능해져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수소 충전단가가 현재 대비 20% 정도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7대가 고객 인도 전달식을 위해 스위스 루체른 교통박물관 앞에 서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7대가 고객 인도 전달식을 위해 스위스 루체른 교통박물관 앞에 서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국내 사업 안정화후 글로벌 진출 모색

현대글로비스는 당진에서 약 150㎞반경 내 충전소를 대상으로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고 향후 물류 커버리지를 전국으로 넓혀 권역별 공급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당진과 같은 수소 생산처를 국내 곳곳에서 발굴하고 다수의 소비처(충전소)를 확충해 연결시킴으로써 최적의 운송 노선을 구축, 물류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내 사업모델이 안정화 단계를 거치면 이를 개선, 발전시켜 해외에서도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별 수소 정책과 시장을 분석해 국내 사업모델 적용 가능성을 분석하고 국가별 수소 경제 발전 수준에 따라 맞춤화 전략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수소사회 팽창의 도약점이 될 액화수소 도입을 위해 특수 선박의 건조, 인수 등 투자를 단행해 호주 등 해외시장에서 액화수소를 들여올 전략이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수소경제 활성화에 민관 합심

정부와 현대차그룹은 수소차 보급 확대로 향후 수소 공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수소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쏟고 있다.

산자부는 상반기 16개 민간기업을 포함해 총 30곳과 해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수소 수요를 늘리는 것을 넘어 이제는 양질의 수소 공급을 늘려야 할 시점으로 보고 민관이 뜻을 모은 셈이다.

현대글로비스도 수소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수소 상용트럭 운용 계획에 따라 디젤 차량을 점진적으로 전환한다는 청사진이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 시범사업을 통해 현재 운영중인 차량을 단계적으로 수소 트럭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차량 1대당 연간 77톤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

국내에서 우선 적용 후 해외에도 투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온실가스 절감을 통해 글로벌 흐름인 친환경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수소경제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선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갖추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소경제 선진국으로서 확고한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서 갖춘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