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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0-12-05 00:52 (토)
신규 확진자 또 300명대…'3차 대유행' 현실화 우려
신규 확진자 또 300명대…'3차 대유행' 현실화 우려
  • 김동호 기자
  • 승인 2020.11.19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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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0시 현재 신규확진자 343명 중 지역 발생 사례 293명…수도권에서만 177명
서울 연세대(신촌) 공과대학 모임서 무더기 확진…주변 지역 초비상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1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1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3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43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2만9654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 중 국내 지역발생사례는 293명으로 3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역발생 사례 293명은 8월 29일(308명) 이후 82일 만에 최다로, 지난 11일(113명) 이후 9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발생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이 10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59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에서만 177명이 나왔다. 최근 일주일 평균 수도권 발생 사례는 138.3명에 달한다.

그 외 경남 28명, 전남 27명, 강원 20명, 충남 13명, 광주와 경북 각 8명, 부산 5명, 충북 3명, 대구 2명, 대전·전북 각 1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116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 일일 신규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27일(121명)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지난 2월 신천지 사례와, 지난 8월 광화문 집회 관련 사례에 이어 '제3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이날부터 서울·경기·광주 전역과 강원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됐지만, 이번 조치로 확산세를 막기는 무리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신촌 연세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가 초긴장 상태에 빠져 들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서울 연세대 공과대학 소모임(12일) 참석자 11명 전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신촌지역 일대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은 이 지역에 대한 역학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n차 감염자 발생 가능성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11/22)까지 신촌지역 모임과 식사를 자제하고, 불필요한 연세대 본교 식당 이용 및 접촉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족 또는 동거인 중 연세대 재학생이나 교직원이 있는 경우, 가정에서도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을 철저히 하고, 연세의료원이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0 단계 이행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날 정오까지 주요 발생 사례를 보면 직장, 지인모임, 학원 등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공간에서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서울 도봉구 의류업작업장와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 됐고, 서울 서대문구 요양원과 관련 사례도 9명이 늘어 총 10명이다.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관련 사례도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 송파구 지인여행모임 관련 사례도 18명으로 늘었다.

또한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사례도 6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65명이 됐고, 수도권 온라인 친목모임 관련 사례도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9명이 추가 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이외에도 경기 안산시 수영장 관련(12명), 경기 광주시 가족/피아노 교습소 관련(11명), 경기 가구업자 모임(11명)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도 속초시 요양병원 관련 사례가 지난 12일 첫 보고된 후 10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 됐고,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과 관련 사례도 19명이 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이다.

한편,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났다"면서 "대규모 재확산의 기로에 선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최근 들어 식당과 주점 등에서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것 같은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방역 피로감, 방역 불감증이 그동안 우리의 희생과 노력으로 만든 방역 성과를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도 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 단계가 더 높아지지 않도록 2주를 집중방역기간으로 삼아 우리 사회 모두가 총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달 3일 시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수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역 실천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오늘부터 2주간 우리 사회가 철저한 비대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회식이나 음주는 일절 자제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도 이 기간만큼은 대면회의나 출장 등을 피해달라"면서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등을 최대한 활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