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푸스카스상'

[첨부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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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토트넘 손흥민 선수가 FIFA의 푸스카스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인 선수 중에선 최초로, 그리고 아시아에선 무려 두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12월 영국의 번리FC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화려한 골을 넣은 것이 이번 수상의 이유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손흥민 선수는 다시 한번 자신의 뛰어난 축구실력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 그래서 ‘푸스카스상’이 뭔데요?

푸슈카시상이라고도 발음하는 '푸스카스상'은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뽐낸 선수와 감독을 뽑아 시상하는 FIFA의 전통적인 연례행사입니다.

이 상은 축구의 전설이라고도 불리는 고(故) 피렌츠 푸슈카시의 이름은 따 2009년부터 수여되고 있습니다.

특히 푸스카스상은 대회나 성별, 국적 등 그 어떤 것에도 기준을 두고 있지 않고 오로지 실력으로만 후보자를 평가합니다.

그 해에 있었던 축구 경기를 살펴본 뒤, 단연 ‘최고’라고 여겨지는 게임 플레이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이 상이 수여되고 있습니다.

[일러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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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말해 이런 내용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푸스카스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지난해 12월 영국의 번리FC와 했던 경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손흥민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약 70m를 혼자 내달리며 6명의 번리 선수들을 따돌렸고, 이후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습니다.

이 골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마음을 흔들며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과 영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올해의 골’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EPL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시즌 ‘올해의 골’로 선정되며 손흥민 선수는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손흥민 선수는 전문가 투표에서 13점, 팬 투표에서 11점을 얻으며 푸스카스상을 손에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크루제이루 미드필더 아라스카에타 선수와 마드리드 공격수 수아레스 선수를 무려 2~4점씩 제친 결과라고 합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축구계에서는 엄청난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FIFA는 이번 시상과 관련해 “손흥민 선수는 페이스, 파워, 끈기, 간결한 마무리 등 모든 것을 보여줬다”며 “토트넘 팬은 한국인 스타와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전설적인 공격수라 불리는 게리 리네커도 “한번도 보지 못했을 역대 최고의 단독 골 중 하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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