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블룸버그 혁신지수. [사진=블룸버그 캡처]
2021년 블룸버그 혁신지수. [사진=블룸버그 캡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우리나라가 블룸버그 통신이 매년 발표하는 '블룸버그 혁신지수'(Bloomberg Innovation Index)에서 독일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혁신지수에서 총점 90.49점으로 2위 싱가포르(87.76점)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2013년 블룸버스 혁신지수가 도입된 후 총 9년 동안 7번이나 1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블룸버스 통신은 “한국이 특허등록 활동 증가와 연구개발(R&D), 제조업 등 부문의 좋은 평가에 힘입어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위였던 독일은 86.45점으로 4위를 기록했고, 싱가포르와 스위스(87.60)가 각각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스웨덴, 덴마크, 이스라엘, 핀란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도 각각 TOP10에 랭크됐다.

미국은 8.359점으로 11위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그 보다 아래인 16위에 머물렀다.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주요 60개국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집중도, 특허활동, 첨단기술 집중도, 제조업 부가가치 등 7개 부문의 수십개 항목을 평가해 100점 척도로 산출한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평가에 사용된 상당수 통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 취합된 것이라며 한국, 독일, 이스라엘처럼 이 지수 상위권의 많은 나라가 코로나19 대응에서도 뛰어났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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