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입법 추진 당·정·청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정치]

◇ 당정청 "4차 재난지원금 추경 시급히 준비…연휴 후 논의 시작"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논의를 서둘러 시작하기로.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9일 MBN TV에 출연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참석한 비공개회의에서 이처럼 논의했다"고 밝혀.

홍 의장은 "경제 상황이 심각하고, 코로나도 쉽게 잡히지 않는 상황이 지속해 민생 차원에서 시급하게 4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금년도 1차 추경을 준비하자고 했다"며 "당정청이 각자 입장을 정리해, 설 연휴가 지나면 논의를 시작하자고 했다"고 말해.

◇ '3지대' 안철수-금태섭…설 이후 두차례 토론회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이른바 야권 '3지대' 후보 단일화를 위해 설 연휴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갖기로.

양측은 9일 실무협의에서 오는 15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TV토론회를 하는데 합의.

두 후보자의 1차 토론회 주제는 '문재인 정부 4년간의 평가와 대안', 2차 토론회 주제는 '서울시 비전과 정책'으로 결정.

◇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前장관 징역형 선고...여 "아쉬움 남아" 야 "조국이 책임져야"

여야는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것과 관련해 엇갈린 반응.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의 선택적 기소와 법원의 판결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향후 항소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최종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해.

반면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유전자에 민간인 사찰이 없다더니, 내로남불 유전자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민간인 사찰이나 블랙리스트 작성이 없었다고 말한) 조국 전 장관이 답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논평.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사회]

◇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원 파업 철회…톨게이트 정상 운영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 노동자로 구성된 도로공사서비스 노동조합은 10일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하기로 해.

당초 노조는 설 연휴를 앞두고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선언했으나, 사측과 협상을 통해 입장차를 좁힌 것으로 전해져. 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요금소는 정상 운영.

도공서비스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혼란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도로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 설 연휴 영상통화 전국민 무료…통신3사에 알뜰폰도 가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과 통신3사 대표는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설 연휴기간 가족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혀.

영상통화가 가능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통신3사와 알뜰폰 가입자라면 이 기간동안 누구나 무료로 영상통화가 가능. 

또한 통신3사는 소상공인 전용상품을 이용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두 달에 걸쳐 이동전화 데이터 100GB를 추가로 제공.

◇ 미얀마, 반 쿠데타 시위에 초강경 대응 "실탄 쏴 2명 중태"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경찰은 9일(현지시간) 수도 네피도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해산 시키기 위해 이틀째 물대포를 쏜 데 이어 경고사격을 한 뒤 고무탄을 발사.

블룸버그 통신은 현장에서 취재기자를 포함해 20여 명이 다쳤고 2명이 중태라고 전해.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인 '미얀마 나우'는 익명의 의사를 인용해 "네피도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쏜 실탄으로 30세 남성과 19세 여성이 중태"라고 보도. 로이터통신도 이 두 사람 가운데 여성의 머리에는 실탄이 박혀 있고, 남성도 실탄 사격을 당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의료진의 말을 전해.

◇ 경찰, 열살 조카 폭행하고 물고문한 이모 부부에 구속영장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0살 여자 조카를 마구 때리고 강제로 욕조물에 집어넣는 등 학대를 해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A씨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 조사 결과, 이 부부는 숨진 조카를 최근 3개월간 맡아 키우다 소변을 잘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때리고, 물고문에 가까운 가혹행위를 한 뒤 숨을 쉬지 않자, "욕조에 빠져 숨졌다"고 거짓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나.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10일 결정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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