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3개월 간 카이스트에서 AI와 빅데이터 교육
3개 그룹 총 45명 대상...AI와 DX 전문 인력 양성 기대

KT와 우리금융그룹, 교보생명이 손잡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원 내 ‘금융-IT 융합 AI·DX 산학과정’을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KT 제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KT가 우리금융그룹, 교보생명그룹과 함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KT가 우리금융그룹, 교보생명그룹과 손잡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원 내 ‘금융-IT 융합 AI·DX 산학과정’을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지난해 8월 KT와 우리금융그룹이 체결한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의 일환이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KT-우리금융그룹 AI·데이터분석 과정’ 등 빅데이터와 AI 관련된 공동 워크숍을 진행하며 협업해왔다. 올해는 교보생명그룹도 금융 디지털혁신을 위해 동참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4월 16일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에 개설되며 KT그룹, 우리금융그룹, 교보생명그룹에서 총 45명이 참여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이론과 기술, AI 비즈니스 활용 전략 등을 주제로 13주간 교육과정이 진행되며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진을 중심으로 AI 대학원 및 산업공학과 교수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함께 한다.

이와 함께 세 그룹의 실무 리더들이 AI·DX 혁신을 위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KT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AI 실습플랫폼 ‘AIDU’(에이아이두)를 활용해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영심 KT 인재개발실장 상무는 "금융과 IT는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중요한 산업영역”이라며 “이번 산학교육과정을 통해 금융과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산업 간 융합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카이스트의 우수한 교육을 통한 디지털 인재 육성은 물론, 통신/IT, 보험 등 다른 업종에 대한 이해와 협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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