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한화토탈이 지구의 날을 맞아 국제 환경보호단체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에 사막화 방지 숲 조성을 위한 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기후변화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몽골 등의 지역에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한화토탈은 이번 기금을 임직원들의 '비대면 걷기 운동회'를 통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한 달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빅워크'를 통해 걷기 운동회를 개최해, 임직원들의 걸음 수 합이 '1억 걸음'을 돌파하면 숲 조성을 위해 나무를 기부하고 기금을 전달하는 행사다.

임직원들은 한 달 간 총 1억2000만 걸음을 모아 프로젝트 목표롤 초과 달성했다.

한화토탈은 "1억2000만 걸음은 약 6만km(킬로미터)에 해당한다"라며 "대중교통, 자가용 등의 이동수단을 이용하지 않았을 경우 30년산 소나무 약 2200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같다"라고 말했다.

740여명이 참여한 이번 비대면 운동회에서 가장 많은 걸음을 기부한 한화토탈 에너지영업3팀의 천세덕 차장은 "이번 걷기 운동회에서 건강도 챙기고, 지구도 살리는 취지에 공감해 평소보다 2배 이상의 걸음을 걸었다"라고 말했다.

한화토탈은 이번 비대면 걷기 운동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직원들과 즐겁게 소통하고, 지구 환경 보호도 실천하는 한호토탈의 조직문화를 꾸릴 예정이다.

이번 운동회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직원들이 즐거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실시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 사내 공모전'을 통해 기획됐다.

한화토탈 사회공헌 담당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지구 사랑도 함께 실천할 수 있어 뜻 깊었다"라며 "앞으로도 재미와 가치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