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8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4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경기상황, 부동산 정책, 코로나 방역 관련, 총리 직무대행의 소임과 평가 등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4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경기상황, 부동산 정책, 코로나 방역 관련, 총리 직무대행의 소임과 평가 등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금융]

◇ 홍남기 "가상자산은 화폐·금융자산 아냐…내년 예정대로 과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자산은 화폐나 금융자산이 아니라면서 예정대로 가상자산 소득에 대해 내년부터 과세를 시작하겠다고 밝혀.

홍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암호화폐나 가상화폐가 아닌 가상자산이란 용어를 쓴다"며 "가상자산은 무형이지만 경제적 가치가 있으니까 시장에서 거래가 되는 자산으로 화폐 개념은 아니다"고 설명.

홍 부총리는 과세 문제에 대해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소득이) 기타소득으로 과세되는데,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소득이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세 형평상 과세를 부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해.

◇ 7월부터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시청자 체감 변화는 미미할 듯

오는 7월부터 방송사 구분 없이 중간광고가 공식적으로 허용되는 가운데 시청자가 체감하는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지상파는 이미 2017년부터 조금씩 유사 중간광고인 프리미엄CM(PCM)을 도입해, 주요 예능과 드라마에서는 보편화된 상황.

다만 정식으로 중간광고를 하게 되면 지금처럼 프로그램의 정확히 중간 부분에 광고를 삽입하는 게 아니라, 방송사 입장에서 프로그램의 전개에 맞춰 필요한 부분에 광고를 넣을 수 있어 시청 흐름을 유지하기는 더 용이할 전망.

◇ JP모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4.6%로 상향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27일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1%에서 4.6%로 상향.

JP모건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한국의 1분기 성장률 1.6%는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1분기에 수출과 내수가 모두 견고하게 증가하면서 수요와 생산 활동 전반에 걸쳐 기대 이상의 폭넓은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

그러면서 "1분기 깜짝 실적은 2분기의 완만한 성장세로 이어질 수 있다"며 "1분기 무역 통계는 2분기에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기업]

◇ 이건희 유산 상속 오늘 발표…역대급 세금 어떻게 낼까

삼성 일가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 내용을 오늘(28일) 공개.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상속인들은 이날 이건희 회장 유산에 대한 상속세 내용과 사회환원 계획을 공개.

상속인의 상속세 납부 방안도 이날 공개되는데, 재계에서는 13조원 안팎의 상속세 가운데 6분의 1을 이달 30일 상속세 신고와 함께 납부하고, 나머지는 5년에 걸쳐 분납하는 연부연납 방식을 택할 것으로 예상.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6년 만에 야구장 깜짝 방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구단주이자 롯데그룹 수장인 신동빈 회장이 야구장을 깜짝 방문.

신 회장이 야구장을 방문한 것은 2015년 9월 11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6년 만으로, 올 시즌 롯데가 잠실구장에서 갖는 첫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SK와이번스 인수하면서 야구단과 신세계그룹의 유통 콘텐츠를 결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러한 측면에서 신 회장의 야구장 방문은 롯데와 신세계의 경쟁이 야구판까지 옮겨왔음을 시사.

◇ LG디스플레이, ESG·내부거래위원회 신설..."신뢰받는 글로벌 기업될 것"

LG디스플레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혀.

LG디스플레이는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고 거래 공정성, 경영 투명성을 높인다고 설명.

LG디스플레이 측은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사회 각 영역에서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쌍용차, 본격적인 조직 개편 돌입…임원 수 38% 축소

법정관리 10년 만에 다시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된 쌍용자동차가 임원 수를 줄이고 조직을 통폐합하는 등 본격적인 조직 슬림화에 나서.

쌍용차는 기업회생 절차와 인수합병(M&A)의 효율적 추진과 조기 경영 정상화 기반 마련을 위해 전사적 차원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혀.

이번 개편으로 쌍용차는 전체 조직의 23%를 축소하고, 상근 임원수(관리인 및 등기·사외이사 제외)는 현재 26명 수준에서 16명으로 38%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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